13호 태풍 링링만 남고… 11호 태풍 바이루·14호 태풍 가지키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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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제14호 ‘가지키’가 발생했지만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가지키'는 3일 오전 3시 베트남 다낭 북서쪽 약 100㎞ 해상에서 발생해 오후 9시 사실상 소멸됐다.

열대저압부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미만의 열대성 저기압으로 '꼬마 태풍'으로 불린다. 소형태풍보다도 규모가 더 작다.

'가지키'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의 하나인 황새치자리를 의미한다.

또 앞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바이루 역시 소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바이루는 25일 중국 산터우 북서쪽 약17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바이루가 13호 태풍 링링과 합세해 세력을 키울 거라는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한편, '링링'은 4일 오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강풍 반경은 250㎞다.

이 태풍은 계속해서 북상해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금요일인 6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40㎞ 바다, 토요일인 7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 서쪽 약 140㎞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링링은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8일 오전까지 부·울·경 지역을 비롯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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