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소환조사' 실검 1위 등극…조국 응원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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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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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검색어 캡처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압수수색을 펼치는 등 압박을 벌이는 것에 대해 지지자들이 연일 비판에 나서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1, 2위는 각각 '나경원소환조사' '보고있다정치검찰'이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도 '나경원소환조사'는 10위에 올라있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조 후보자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실검 응원' 캠페인의 일환이다. 최근까지도 '조국힘내세요'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등 문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올라온 '나경원 소환조사'는 나 원내대표가 전날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3일 나 원내대표는 JTBC뉴스룸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다른 학생들은 한 학기씩 장학금을 받는데 조 후보자 딸은 6학기 연속 받았고, 장학금을 준 분이 부산의료원장이 되고 그분이 추천한 분은 대통령 주치의가 됐다"며 "이 정권 검찰이 인정해온 것에 비춰보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어를 잘해 딸이 제1저자가 됐다는데 그렇다면 영어 통번역시는 분들은 이미 논문 여러 개의 저자가 됐을 것이다. 합당치 않다"며 "아버지의 영향력이 끼쳤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사모펀드는 부인이 가입했다고 하는데 펀드 투자회사가 '조국 펀드' 투자 이후 관급 공사 177개를 수주했고 매출이 2배로 올랐다"며 "블라인드 펀드라서 어디에 투자했는지 모른다고 하는데 정관을 보면 반기별, 분기별로 어디에 투자해 운영했는지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나경원 소환조사'를 실검에 띄우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홍신학원 관련 비리를 지적하며 "나경원 원내대표야 말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여야 고발 사건과 관련,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야당 탄압을 주장하며 현재까지 응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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