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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일정 확정 불발…여야 법사위 재논의

<앵커>

어제(26일) 여야 법사위 간사들이 합의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에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 법사위 간사들은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윤나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법사위 간사들의 협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여야 법사위 간사들이 오전 11시부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 일정을 다시 논의하고 있는데요, 또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오후 3시 반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조금 전 전해졌습니다.

당초 여야 법사위 간사들은 어제 오후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최종 결정이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오늘 아침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 합의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찬반이 팽팽해 결론을 내지 못했고, 결국 법사위 간사들에게 협상을 다시 위임했는데, 별다른 성과 없이 오후로 협상이 또 미뤄진 겁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9월 2일과 3일 청문회 일정을 반대하는 것은 인사청문 법정 시한 때문입니다.

법에 따라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는 법정 시한은 9월 2일인데, 3일까지 청문회가 잡힌 걸 문제 삼은 겁니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도 같은 이유로 유감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만큼 법정 시한 준수를 여권이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도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청문 정국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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