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서 월드컵 예선 시작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마지막 평가전은 끝났다. 이제는 월드컵 예선의 시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7위)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열린 조지아(피파랭킹 94위)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5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터키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조지아와 2-2로 비겼다.

이날 벤투 감독은 4-2-3-1이나 4-1-3-2 등 기존 전형 대신 3-5-2 전형을 가동했고, 이강인(발렌시아CF)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에겐 A매치 선발 데뷔전의 기회를 줬다.

다만 익숙지 않은 탓에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고, 황의조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고도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한국은 본격적인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은 북한(118위)을 비롯해 레바논(87위) 투르크메니스탄(132위) 스리랑카(20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예선은 5일 막이 올랐는데, 각 조에 편성된 팀 수가 홀수다보니 한국은 다른 팀들보다 한 걸음 늦게 출발한다.

한국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전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피파랭킹은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95계단이나 낮은 132위 팀으로, 역대전적에서도 한국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5일 열린 스리랑카(피파랭킹 200위)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선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북한과 함께 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한편 한국은 내달 10일엔 홈에서 스리랑카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뒤,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남북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2차예선은 5개 팀씩 8개 조로 편성돼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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