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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기간제 이준영, 주사기 찔러 죽인 범인 누구? 황당 열린 결말[어제TV]



[뉴스엔 지연주 기자]

정다은, 한소은을 죽인 이준영이 의문사를 당하며 퇴장했다. 시청자들은 황당한 열린 결말에 의아해했다.

9월 5일 종영된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연출 성용일, 박지현) 16회(최종회)에서는 기무혁(윤균상 분)의 폭로에도 무죄로 풀려났지만 끝내 의문사를 당한 유범진(이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무혁은 오 경위와 이도진(유성주 분)을 이용해 유양기(김민상 분) 체포를 이끌어냈다. 오 경위는 딸의 목숨을 두고 협박한 유양기를 배신하고 “내가 정수아 살인사건 현장을 훼손했고, 이태석을 죽였다. 이 모든 걸 지시한 사람이 유양기 의원이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도진은 변호사 선임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유양기를 유도심문해 자백을 얻어냈다. 자백을 근거로 차현정(최유화 분)이 유양기를 체포했다.



유양기는 재판에서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유양기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내 모든 죄는 자식의 죄를 덮어주기 위함이었다. 아들이 정수아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감추기 위한 어쩔 수 었는 선택이었다. 난 저수아의 후견인이었다. 아들이 그걸 오해하고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자신의 처벌을 덜어내기 위해 아들을 판 유양기의 비정한 면모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때 유범진이 등장했다. 유범진은 “내가 스스로 증인이 돼 무죄를 증명하겠다”고 선언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기무혁은 거짓 자백한 유범진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한태라(한소은 분)와 영화를 보던 중 정수아 집을 찾아간 유범진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칼로 찌르는 모습이 담기지 않아 유범진은 무죄로 풀려났다. 그러나 CCTV 영상으로 시민들은 모두 유범진을 진범이라고 추측했다.

기무혁은 유범진의 죄를 입증하지 못했지만, 지옥으로 밀어 넣었다. 유양기는 감옥으로 갔고, 유범진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살아갔다. 그때 의문의 사람이 주사기로 유범진을 찌렀고, 유범진은 그대로 사망했다. 유범진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시청자를 황당하게 했다. 죄를 뉘우친 것도, 처벌을 받지 않은 상황 속 유범진의 죽음이 뜬금없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시즌2 암시인가?”, “너무 쉽게 죽였다. 용두사미됐다”, “결말 진짜 뭐임?”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기무혁은 극 말미 고문 변호사가 돼 천명고등학교로 돌아갔다.



살인을 교사한 유양기는 감옥으로 갔고, 살인을 한 유범진은 사망했다. 전형적인 권선징악 결말을 맞이한 ‘미스터 기간제’였다. 다소 황당한 유범진의 의문사가 탄탄했던 ‘미스터 기간제’ 서사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OCN ‘미스터 기간제’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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