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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맛' 고주원♥김보미, 고구마와 아쉬움 사이…1년 촬영의 끝은?[SS리뷰]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아내이 맛' 고주원-김보미 커플이 마지막 촬영까지 진전 없는 관계로 아쉬움을 남겼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이채은, 고주원-김보미, 천명훈-조희경, 이재황-유다솜 커플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주원은 김보미와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두 사람은 유명한 맛집 탐방을 다니면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김보미는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직접 만든 가죽 지갑"이라면서 수줍게 건넸다. 고주원은 "고마워, 잘 쓸게"라며 좋아했다.

야식까지 사들고 숙소로 간 두 사람은 음식을 먹은 후 숙소 밖 텐트로 향했다. 고주원은 김보미를 위해 평소 좋아했던 캐릭터 인형을 준비했다. 또 직접 만든 유리 팔찌도 건넸다. 김보미는 "선물끼리 너무 잘어울린다"면서 "너무 감동이다"고 울먹였다.

이어 고주원은 직접 편집실을 찾아 만든 김보미의 영상을 보여줬다. 고주원은 "내가 보는 너의 모습과는 또 달라서 색달랐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김보미는 눈물이 그렁그렁 맻혔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보미는 "사람들이 '주원 씨랑 어떻게 되가냐', '둘이 어떤 사이냐' 등등 많은 질문을 할 때마다 '모르겠다'는 대답만 할 수밖에 없는 게 곤란하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차라리 방송이 아닌 밖에서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고주원은 "카메라 앞이어서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나는 항상 진심으로 너를 대했어"라고 말했다. 김보미는 "오늘 마지막 촬영인 거 알죠?"라며 고주원의 마음을 물었다. 고주원은 "우리 사이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고 애매한 말을 했다. 김보미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라고 말했다.

전통혼례 체험에 나서기로 한 오창석 이채은 커플은 전통 혼례복으로 갈아입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설레는 마음을 내비치며 맞절로 혼례를 시작했다. 오창석은 처음으로 이채은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울컥한 이채은은 "부족함도 많은데 저도 우리 관계를 위해 노력 많이 하겠다"면서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또 오창석은 "여보야"라고 부르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채은 역시 "여부야"라면서 더 달달한 애칭을 선보였다. 둘은 밥을 먹으면서 진지한 대화도 나눴다. 오창석은 "이렇게 체험이나마 해보니까 감회가 새롭다"며, "연애의 끝이 결혼이라면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채은 역시 "저도 기분이 묘했다"면서 "저도 오빠와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명훈은 조희경을 위해 양평 여행을 준비했다. 미리 일주일 전에 답사를 왔었다는 천명훈은 "혹시 몰라서 미리 와서 계곡 이곳저곳을 알아봤었다"면서 "마음에 들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조희경의 취향을 저격한 마라탕도 준비했다.

조희경은 "저를 위해서 이렇게 애써준 게 너무 고맙다"면서 "비록 제가 도와준 게 많지만 저도 다음엔 '명훈 데이'를 만들어서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천명훈은 조희경을 데리고 야경이 예쁜 수목원에 갔다. 조희경은 "여기 너무 아름답다"면서 만족해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 도착하자, 천명훈은 돗자리를 펴고 앞으로 나가 조희경을 위해 만든 노래를 불렀다.

조희경은 "이런 선물은 처음"이라면서 "너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천며훈은 "저번에 버스킹 했을 때 많은 사람 앞에서 하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힘들어하는 걸 보고 당황했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공연을 해주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희경은 "이렇게 또 추억 하나가 생겼다"고 좋아했다.

이재황과 유다솜도 더 가까워졌다. 유다솜은 이재황의 애칭을 '오빠'로 정했다. 다음 데이트에서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줄 초콜릿을 샀다. 그러다 차에 열쇠를 두고 내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또 '황미아'가 됐다. 이재황은 급하게 전화를 걸어 "너무 죄송하다"면서 "조금 늦을 거 같다"고 머쓱해했다. 유다솜은 30분간 약속 장소에서 기다렸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냉면을 먹으면서 지난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다솜은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이 내 이야기는 안했냐", "다솜이라는 이름을 기억해달라"며 먼저 다가갔다. 이재황 역시 서툴지만 천천히 유다솜에게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날 고주원-김보미 커플은 1년 여간의 촬영 끝에 마지막만을 앞두고 있었다. 초반 두 사람은 나이차를 극복하고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전이 없는 연애와 알듯 알 수 없는 속마음으로 아쉬움과 답답함을 안기기도 했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다음 방송에 기대가 쏠린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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