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장제원 "집안이 뭘 하느냐까지 들고 나오나…저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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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6.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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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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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이지윤 기자] [[the300]조국 청문회…김종민 "사학 하시니까 알지 않나" VS 장제원 "웅동학원과 비교 모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장제원 의원님 가족도 사학 하시니까 아시지 않나”(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집안이 뭘 하느냐까지 들고 나오나”(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학' 운영 경험을 두고 김종민 민주당 의원과 장제원 한국당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정치가 너무 비장하다”며 “장 의원 가족도 사학 하시지 않나”라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이 웅동학원 이사장을 지냈던 조 후보자 부친을 향한 공세 직후 발언이다.

이에 장 의원은 “제 개인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을 많이 들었지만 제 집안이 뭘 하느냐고 들고 나와서 자신의 이익을 보려고 한다, 저열하다”고 반발했다.

장 의원은 “위선적인 후보자를 방어하고 변호하기 위해서 권력 나팔수가 돼서 국회의원인지 하수인인지 모르는 사람과 함께 법사위원을 하는 게 창피하다”고 했다. 김 의원을 향해 “저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한심하기 그지 없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오해 푸셔야 한다”며 “화를 내신 이유가 이해 안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제가 장제원 의원님 가족이 사학 하니까 아시지 않나, 대한민국 사학이 개인적으로 하는 사학이 없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 의원 가족 비난 의도 없었고 오히려 사학이 나름대로 소신 갖고 책임감 있게 운영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오해하지 말라”고 장 의원에 당부했다.

장 의원은 “웅동학원과 비교하지 말라”며 “웅동학원과 비교하는 자체가 모욕”이라고 말했다.

이원광, 이지윤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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