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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 이효리→차승원→유희열·정재형..게스트는 곡소리·시청자는 힐링[Oh!쎈 레터]



[OSEN=강서정 기자]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주 게스트들과 함께 일손이 부족한 곳에 가서 일하는 예능이다.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는 만큼 게스트들이 “힘들다”며 곡소리가 쏟아진다. 그런데 푸른 자연 속에서 일하는 이들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힐링’이다. 

tvN ‘일로 만난 사이’에는 유재석이 그간 인연이 있었던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첫 방송에는 유재석과 SBS ‘떴다 패밀리’, KBS 2TV ‘해피투게더’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효리가, 두 번째는 MBC ‘무모한 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했었던 차승원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출연, 제주도 녹차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유재석, 이효리, 이상순이 처음 부여받은 임무는 6년 동안 방치해 야생에 가까운 녹차나무 밀림이 되어버린 차밭에 말이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지를 정리해 곧은 길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들은 쪼그려 앉아 낫질을 하고 질긴 가지와 엉킨 덤불을 가위로 잘라내야 하는 고된 노동을 했다. 예상보다 힘든 작업에 유재석은 “상순씨, 미안해요. 나 이런 건 줄 몰랐어요”라며 사과했다. 특히 노동 시작 10여분 경과 즈음부터 유재석은 “허리가 너무 아프다”, “이건 거의 밀림이야”라며 고충을 쏟아냈고 노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배가 너무 고파. 뱃가죽이 붙을 정도로”라며 허기를 호소했다. 

이효리와 이상순도 거친 덤불을 정리하며 힘들어 했고 두 사람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넓고 푸른 녹차밭을 비롯해 말이 풀들을 먹는 소리, 녹차잎을 뜯는 소리 등 그야말로 자연 ASMR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차승원도 마찬가지였다. 유재석과 차승원은 전북 무안의 고구마밭을 찾아가 일손을 도왔다. 차승원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유재석에게 “프로그램 제목 앞에 '힘든' 일로 만난 사이라고 꼭 붙여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고된 노동을 예고했다.



유재석과 차승원은 양말이 황토 때문에 주황 빛깔로 변할 정도로 ‘열일’ 했고 유재석은 “이걸 끝내고 쉬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토로했다. 그늘이 전혀 없는 땡볕에서 일한 유재석, 차승원은 땀이 비오듯이 흘렀고 점심에 든든하게 먹었지만 벌써 허기진다는 말을 할 만큼 힘든 노동을 이어갔다. 

또한 오는 7일 방송에는 유재석과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춘 유희열과 정재형이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이미 유희열, 정재형의 곡소리가 폭발했다. 유희열은 시작도 전에 하기 싫다고 하는가 하면 유재석에게 “쓰러지면 책임 질 거냐”고 소리쳤다. 또한 정재형은 의자에 앉을 힘도 없을 정도로 비틀거리다 의자에서 떨어지고 급기야 유희열은 제작진에게 “이 기획안 누가 냈냐?”고 하고 정재형은 “미쳤나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로 만난 사이’는 게스트들이 제작진을 탓할 정도로 힘든 예능이다. 하지만 잔잔한 분위기, 그리고 푸른 자연 속에서 일하는 이들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힐링인, 게스트와 시청자들의 ‘극과 극 체험’ 반전 매력의 예능이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일로 만난 사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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