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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한반도 상륙..공연 줄줄이 취소·연기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미스틱 스토리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가운데 이 여파로 대부분의 페스티벌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이 점차 북상하면서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

링링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이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오는 8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링링은 최대풍속 47m/s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데다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인 만큼 태풍 링링의 경로를 향한 관심은 이번 주 내내 매우 뜨거웠다. 특히 이 여파로 개최 예정이었던 페스티벌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7일 시작되는 페스티벌은 모두 제때 열리지 못한다. 이날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Have A Nice Day(해브 어 나이스데이) #7½' 공연은 취소됐다. 주최 측은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관객 분들과 출연진, 관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공연에는 소란, 치즈, 김민석, 윤딴딴, 소수빈 등이 출연 예정이었다.

또한 이날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또한 취소됐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미스틱 스토리 측은 최대한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전 문제로 결국 최소했다.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는 윤종신을 비롯해 god, 카더가든, 잔나비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같은날 서울난지공원에서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던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또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으며, 같은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9 동두천 락페스티벌'은 21일부터 22일로 연기됐다. 7일 개최 예정이었던 ' 파주포크페스티벌'은 하루 뒤인 8일로 연기됐다.

여름과 가을은 페스티벌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부터 이어진 락페스티벌의 성공, 여기에 힙합 열풍 등이 더해지며 최근에는 각 지역별로 각종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페스티벌이 우후죽순 생겨난 만큼 많은 논란도 생겼다. 특히 많은 인원이 몰리는 페스티벌 특성상 작은 사고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에 대한 목소리는 예전부터 높았다. 여기에 최근 한 페스티벌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공연 중간 아티스트의 무대가 최소되는 과정에서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크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번 주말 페스티벌을 손꼽아 기다리던 음악 팬들은 공연 취소 소식에 아쉬워하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면서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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