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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깐족 “일 못하는 유희열 어떻게 서울대 갔는지” 일로 만난 사이 [어제TV]



[뉴스엔 한정원 기자]

유재석과 유희열, 정재형이 티키타카 브로맨스로 폭소를 불렀다.

9월 7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 가수 유희열, 정재형은 방송인 유재석과 서로를 공격하고 다그치며 깐족 케미를 보였다.

유재석은 인터뷰를 통해 "유희열은 약한 형님이고 정재형은 딱한 형이다. 두 사람이 체력이 약해서 오늘 노동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유재석은 유희열, 정재형을 보자마자 "정재형 바지 뭐냐. 일하러 가야 하는데 뭔 저런 패션으로 나왔냐"고 비난했다. 이어 유재석은 "정재형은 멜로디언 왜 키는 거냐. 이 프로그램이 뭔지는 알고 있냐"고 답답해했다.

세 사람은 강화도에서 화문석을 만드는 일을 도왔다. 화문석 사장은 왕골을 뽑을 때 꺾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유희열과 정재형은 왕골을 꺾었고 유재석은 "글쎄 조심하라고 그랬잖냐"고 타박했다.

유재석은 "요즘 화문석 많이 안 쓰잖냐. 수익이 많지 않은데 사장님은 뜻깊은 일을 하는 것 같아서 멋있다"고 감탄했다. 이를 듣던 유희열은 "어떻게 보면 가요계에서 안테나 뮤직과 같은 일을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유희열이 안테나 뮤직을 내놓는다고 들었다. 내가 만약 안테나 사장이 된다면 유희열을 보컬 트레이닝 시킬 거다. 정재형은 미안하지만 홀로서기를 시키고 싶다"고 악담을 날렸다. 이에 질세라 정재형도 유재석을 공격했다. 그는 "말 그만하고 왕골 뽑아라. 엄살은 왜 이렇게 부리냐"고 잔소리 했다.

유재석은 "너무 힘들다. 수염 깎은 곳에 상처가 나서 너무 따갑다. 광고 때문에 얼굴에 상처 나면 안 되는데 걱정이다"는 유희열 말에 "유희열이 왜 광고를 계속 찍는지 궁금하다. 광고해주는 사람이 지인이냐. 아님 로비하냐"고 놀렸다.

유희열은 "항상 유재석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왜 나랑 있으면 깐족거리냐"고 질문했고 유재석은 "상대를 봐가면서 하는 거다. 다른 게스트들은 이렇게 하면 집 간다. 유희열 정재형이라 하는 거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하다"며 웃어 보였다.

정재형은 쉴 새 없이 토크를 하는 유재석에 "넌 왜 일 안 하냐"고 다시금 재촉했다. 유재석은 "난 유희열만 섭외했는데 정재형은 왜 왔냐. 더 힘들다"고 울분을 토했다.



세 사람은 잠깐 휴식 시간을 가졌다. 정재형은 유재석과 얼음 등목을 하며 탄성을 질렀다. 유희열은 "방송을 왜 이렇게 거짓으로 하냐. 요즘 시청자들은 그런 거 안 좋아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유희열은 얼음 등목에 깜짝 놀라며 감격했다.

정재형은 방송 중 방귀를 꼈다. 그는 "나도 모르게 그냥 나왔다. 너무 힘들어서 괄약근이 풀렸다"고 울상 지었다. 유재석은 "그래도 방귀라서 다행이다. 아예 힘이 풀리면 정재형 그냥 갈 수도 있다. 힘 단단히 쥐고 있어라"라고 걱정했다.

세 사람의 서로를 향한 재촉과 비난은 점심시간에도 계속됐다. 함께 일하던 아주머니는 "정재형이 막내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유재석과 유희열은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유재석의 토크 본능은 여전했다. 그는 쉬는 와중에도 "두 사람은 꿈이 뭐냐"고 물음을 던졌다. 정재형은 "이게 방송에 나갈 수 있냐. 갑자기 이런 질문이 왜 나오냐"고 경악하다가도 "나이가 들어서도 음악을 멋지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갈등은 많이 하겠지만 내 음악은 고스란히 담고 싶다"고 고백했다.

유희열은 노안이 와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요즘 휴대폰 글자를 최대화 해놓는다. 처음으로 나이라는 숫자를 실감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나도 공감한다. 우리가 해온 것보다 해야 할 날이 얼마 안 남았지 않았냐. 좀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 그래서 두 사람을 '일로 만난 사이'에 불렀다.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만 맞지 말라"고 다그쳤다.

유희열은 자포자기한 얼굴로 "그래 고마워"라고 대답했지만 정재형은 "내가 왜 유재석에게 고마워해야 하냐"고 되물었다. 유재석은 "다시 하겠다. 유희열은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냐. 다시 말해라"라고 말했고 정재형은 "방송 왜 이렇게 하냐"며 억울해했다.

유재석은 일하며 계속 꾀부리는 유희열과 정재형에 "난 유희열이 어떻게 서울대학교를 갔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일을 못 하는데 어떻게 서울대학교 출신이냐"고 핀잔을 줬다.

유희열, 정재형은 일당으로 7만원을 받았고 유재석은 특별 보너스을 더해 8만원을 받았다. 유희열은 7만원으로 문구점을 방문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작곡 용품을 선물했다. 이어 유희열은 "내가 선물한 오선지로 곡을 만들어서 나에게 제출하길 바란다. 돈 벌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형은 "내가 좋아하는 화초를 유희열에게 줄 거다"고 꽃집에서 화분을 구매했다.

유재석 유희열 정재형은 알고 지낸 시간이 긴 만큼 투닥투닥 케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고된 노동에도 쉴 새 없는 다툼으로 오디오를 가득 채운 세 사람. 유재석과 유희열, 정재형의 두터운 우정을 응원한다.(사진=tvN '일로 만난 사이'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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