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골과 화문석이 화제다.

왕골은 사초과에 속하는 초본식물이다. 왕굴•완초(莞草)라고도 한다.

▲ 왕골자리/뉴시스 자료사진

왕골은 열대지방에서는 숙근성이나, 온대지방에서는 1년생 내지 2년생 초본식물이다. 원래부터 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나 논에서 재배한다.

왕골은 우리 나라 특유의 공예작물로서 일본과 중국에서도 자생한다. 대단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각 지방에서 모두 재배되나 특히 경기도의 강화도 및 교동도의 왕골재배와 제연업(製筵業)은 옛날부터 유명하다.

화문석(花紋席)은 물들인 왕골을 손으로 덧겹쳐가며 엮은 다음, 무늬에 따라 잘라낸 꽃돗자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왕골은 재배가 손쉽고 이를 매는 일도 까다롭지 않아서 이것이 자라는 곳에서는 거의 누구나 짤 수 있다. 그리고 겉이 매끄럽고 기름져서 물이 잘 스미지 않고 매우 부드럽다.

여름철에 화문석을 마루에 깔고 그 위에 눕거나 앉으면 더위를 덜 수 있어서 널리 애용되었으며 무늬 또한 아름다워 집 치장에도 한몫을 담당하였다. 우리에게 화문석은 빼놓을 수 없는 살림살이의 하나였으며, 이것이 일찍부터 중요 공산품으로 손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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