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우주선 운석 사고로 일찍 동면에서 깬 남자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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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7 08:18  |  수정 2020-09-09 10:00  |  발행일 2019-09-07 제19면
[일요시네마] 우주선 운석 사고로 일찍 동면에서 깬 남자

◇패신저스(EBS 오후 1시10분)

‘패신저스’가 기존의 SF 장르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발론 호에 숨 쉬고 있는 두 남녀가 과학자나 우주인이 아닌 누구나 이입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우주에 관한 전문직들이 우주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뤘던 기존 SF 장르물들과는 차별점을 둔 ‘패신저스’는 평범한 사람이 우주 재난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변화되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드라마틱하게 다루었다.

먼 미래. 승객 5천명과 승무원 258명을 태운 우주선 아발론 호가 지구에서 120년 떨어진 홈스테드 2 행성을 향해 항해 중이다.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승객과 승무원들은 긴 동면에 들어간 상태. 그런데 아발론 호가 에너지 실드로 운석 지대를 돌파하던 중, 거대 운석과 충돌하는 사고로 짐이 90년이나 일찍 동면에서 깨어난다. 짐은 다시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홀로 우주선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법을 모색해보지만 승무원들이 잠들어 있는 구역은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태. 낙담한 짐은 유일한 말상대인 바텐더 로봇 아서를 친구 삼아 무려 1년이나 홀로 버티다 동면실에 잠들어 있는 오로라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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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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