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도 얻고 돈도 벌고…콘텐츠 편식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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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도 얻고 돈도 벌고…콘텐츠 편식은 문제

[앵커]

유튜브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영상을 찍는 사람, 보는 사람할 것 없이 인기입니다.

1인 미디어가 이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은 건데요.

마냥 좋은 점만 있는 건 또 아니라고 합니다.

이어서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고등학교 시절 오락에 빠져있던 올해 마흔살 나동현씨.

이제는 '대도서관'이란 이름으로 구독자 190만명을 거느린 유튜버의 대표 주자입니다.

<나동현 / 유튜버 대도서관> "(수입이) 보통 1년에 한 18억~19억 정도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요. 굉장히 꾸준하게 매출이 잡히고 있는거 같아서 하나의 직업으로서 인정받는게 이제는 맞지 않나하고 있고요."

큰 인기에 수입은 덤인데, 유튜브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튜버로 새 삶을 사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주언규 / 유튜버 신사임당> "그 전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기반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 손님들이 많이 줄었어요. 그 손님들이 다 어디로 갔나 봤더니 유튜브로 갔더라고요."

이렇게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는데요.

동영상앱 가운데 사용시간 점유율은 86%로 유튜브가 압도적이고, 10대부터 50대까지 가장 많이 사용한 앱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성장통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오로지 돈을 벌 요량으로 더 자극적인 방송, 심지어 거짓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생겨난 겁니다.

구독자가 많은 '대박계정'을 사고판다는 사기까지 판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송을 보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성동규 /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시청자들이) 자기의 기호에 맞는 것들을 계속적으로 소비해서 스스로가 전문적인 용어로 '확증편향'에 빠지게 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외에는 보지 않는 그런 패턴들이 더욱 더 강화가 되는 것이죠."

최근엔 유튜브 바람이 정치권까지 번지면서 반대편 이야기에는 눈과 귀를 닫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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