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시마론. 태풍 진로. 태풍 영향. /사진=YTN 방송캡처
태풍 시마론. 태풍 진로. 태풍 영향. /사진=YTN 방송캡처

제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제20호 태풍 '시마론' 위치가 일본에서 동해안쪽으로 빠르게 접근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대형급 태풍인 제20호 태풍 시마론은 중심기압이 950hPa(헥토파스칼)로 강풍 반경은 155㎞에 달한다. 현재 시속 36km로 아주 빠른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시마론 위치는 오늘(23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남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일(24일) 오전 3시에는 독도 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2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북동쪽 약 130km부근 육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20호 태풍 시마론은 29호 태풍 솔릭과 한반도 밑에, 남해상 쪽에 발생해 있는 상태다. 강한 태풍이 동시에 2개가 발달해 있는 가운데 태풍 솔릭에 버금갈 정도로 태풍 시마론도 아주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가까운 위치에서 태풍 2개가 생기는 것을 바로 후지와라 효과라고 부른다. 이렇게 태풍이 2개가 발생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인데 서로 밀거나 잡아당기는 효과를 포함하고 있다. 태풍이 더 커질 수도 있는데 다행히 이번 태풍은 서로 밀어내는 후지와라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야생 황소를 의미하며,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솔릭의 속도를 늦춰 피해를 키울 것으로 우려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