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사모펀드쇼" 조국 지지자들, '조국 사모펀드' 수사나선 검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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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9.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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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9시40분께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검찰사모펀드쇼'라는 키워드가 올라있다/사진=다음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검찰사모펀드쇼' 키워드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면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40분께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검찰사모펀드쇼'라는 키워드가 올랐다.

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검찰이 조국 임명을 막기위해 사모펀드를 들쑤시고 있다", "일반국민은 사모펀드가 뭔지도 모르고, 부정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잘아는 사람들은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조국이 피해자라고들 한다", "오늘은 '검찰사모펀드쇼'라고 합니다. 다들 검색해주시길", "투자사 대표 구속 속보뜨네. 진짜 예상 그대로 가는구나"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날 검찰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 모 대표와 코링크PE로부터 투자를 받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 모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최 대표에 대해서는 5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횡령)가 적용됐다.

한편 누리꾼들은 지난달 27일부터 검색어 이벤트를 통해 조 후보자를 응원해왔다.

또 지지자들은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나경원자녀의혹', '김진태포렌식유출' 등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면서 언론과 검찰 등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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