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19/09/09/0004533790_001_20190909144828478.jpg?type=w647)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도 9일 결국 장관에 임명된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검찰단체사표환영'이란 키워드가 각종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비롯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각각 임명했다.
특히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은 지난 한 달간 임명 적격성을 둘러싸고 찬반 여론 갈등이 거셌다. 국회는 물론 대학가, 시민사회까지 양분돼 조국 장관을 둘러싼 진영 갈등이 펼쳐졌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고, 조 장관을 지지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검찰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기소를 감행한 것과 웅동학원 의혹, 딸의 편법 진학 등으로 압수수색을 벌인데 대해 '정치 검찰'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국민들을 현혹하는 검찰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하다"며 "정치 검찰의 쿠데타가 실현됐다. '검찰단체사표환영'은 대한민국 사법질서를 바로 잡으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검찰단체사표환영'은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첫 실검 전쟁이다. 지난달 27일 후보자 시절부터 조 장관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조국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등의 단어로 검색어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법대로조국임명', '15시청문회', '나경원소환조사', '생기부불법유출' 등 조 장관을 지지하는 키워드를 실검으로 올린 바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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