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하는 골프’에 이은 혁신적인 골프 매뉴얼
기존의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골프 레슨으로 화제를 모았던 『반대로 하는 골프』의 저자가 4년 만에 보다 과학적이고 비주얼을 강조한 두 번째 책을 펴냈다. 이전 책이 골프의 기본 개념을 재정리하면서 한국인 체형별 스윙의 기초에 대해 다루었다면, 『손이 편한 골프』에서는 파워와 정확성을 늘려주는 그립 방법에서 맞춤형 스윙의 기술까지 수많은 골퍼들을 가르쳐오면서 더욱 확고히 다져진 최혜영 프로만의 골프 비법을 모두 담아내었다. 뿐만 아니라 볼 위치에 따른 스윙 방법, 문제의 샷 해결하기, 돌발 상황에서의 대처법, 숏게임 요령 등 보다 실전 중심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클럽을 잡은 손이 편해야 90대의 스코어를 깰 수 있다
가장 눈여겨 볼 점은‘그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거리, 파워, 스피드는 왼손 그립의 몫, 방향을 제어해주는 것은 오른손 그립에 달렸다”라는 저자의 이론은 현재 다른 프로의 코칭법과는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립 노하우는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써 다양한 분석을 통해 자세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
골프는 결국 거리와 방향의 스포츠이다. 즉, 거리와 방향의 모든 비밀을 담고 있는 두 손이 편해야 90대의 스코어를 깰 수 있는 훌륭한 스윙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저자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수많은 외국 번역서들을 보면서 잘못 알고 있는 이론들을 바로 잡는 데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틀린 번역이나 외국인 체형에 맞춘 골프 책들의 내용을 올바로 수정하면서 골퍼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다양한 화보와 자세한 사진 설명을 담은 골프 길잡이
눈에 쏙 들어오는 편집은 이 책만의 또 다른 특징으로, 1여 년에 걸친 촬영과 6개월간의 디자인, 편집 수정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골프 책은 글보다는 시각적인 이해가 먼저 되어야 모든 독자들이 보기 편하다는 기획 아래 엄청난 분량의 사진을 촬영한 뒤 3D 합성과 모션 캡쳐, 그래픽 분석 등을 활용해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비주얼과 친절한 설명이 담긴 『손이 편한 골프』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골프 책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