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사진=ⓒTV조선)

9일 배우 성현아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해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성현아는 과거 성매매 사건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들을 언급해 보는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성현아는 “그 때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내가 모르는 생활고에 내가 모르는 우울증에 내가 모르는 극심한 대인 기피에, 정말 만신창이가 됐다. 찢기고 찢기고 또 찢겼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다닐 곳이 없어서 온 동네 마트를 다니다가 혼자 있는 시간이 오면 욕실에서 극단적인 생각에 벽을 만져보며 샤워기를 당겨보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큰 고난을 겪고 나니 예전보다 많은 걸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강인함도 생겼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성현아는 올해 나이 45세로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되며 연예계 활동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2002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돼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한 프로그램에서는 이와 관련 “배우 성현아는 두 번이나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랬다. 그 고통이 말로 할 수 없을 거 같다”며 “슬픔이 크면 슬럼프가 찾아오고, 슬럼프에 빠진 사람은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당시 손에 대선 안 되는 마약에 엑스터시에 손을 댔다"고 설명했다.

이후 성현아는 2008년 한 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년 후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6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 2013년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성현아는 2014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범금형을 선고받아 논란이 됐다. 2016년 최종 무죄를 받았으나 이 과정에서 MBC 출연 금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변사체로 발견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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