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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언주 국민의당
저번 총선때 국민의 당을 비례대표로 뽑기까지 했고 안철수를 대선때는 지지 하기도 했지만
더이상 지지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거 자한당이랑 비슷한거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맘에 안듭니다.
특히 제2의 국썅이라 칭해지는 이언주씨의 발언 때문에 그런데요
지금까지 많은 막말을 했는데 아직 국민의 당 차원에서 제명이나 탈퇴시키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국민의 대다수가 노동자인데 노동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는데 말이죠.
또한 국방은 국방을 잘아는 남성이 알아서 해야한다......
여성은 자주국방의 주체가 아니라고 지켜져야 하는 존제라고 성차별적 발언을 하고.
밥하는 아줌마에 불과하다고 할정도로 우리 나라의 미래의 밥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비하를 했는데 말이죠.
"국민의" 당이라는 이름이 아깝게요. 도대체 왜 저런년.. 을 싸고 도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면 그 논리를 찬성하고 국민이 제가 아는 국민이 아닌건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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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비공개
작성일2017.07.25 조회수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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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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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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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연구원

#심리학 #언어학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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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언주의 발언들은 정말 잘못됬죠.

하지만 제명을 시킬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40석의 소규모 정당이죠. 국회의원 한명이라도 더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의당은 문준용 취업 특혜 조작 사건으로 망하기 바로 직전입니다. 대선 후보이자 전 당대표였던 안철수는 지금 정계 은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주 의원 등은 현재 검찰조사로 바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국민의당이 이언주 제명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죠.

개인적으로 이언주 본인도 안철수가 대통령 될 줄 알고 대선기간에 당을 옮기는 철새짓을 했는데 문재인이 당선되니 속이 엄청 쓰릴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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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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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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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과 참새^
모택동이 1958년 농촌 순방 중에 참새를 노려보며 한마디했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식량이 부족한데 참새가 그 귀중한 곡식을 쪼아 먹으니 한마디한 것이다.
공산혁명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이다.
최고지도자 마오의 한마디는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참새 섬멸 총지휘부'가 만들어졌다.
얼치기 지식인과 행동대원들이 바람을 잡았다.
국영 연구기관은 '참새 1마리가 매년 곡식 2.4kg을 먹어 치운다.'고 목청을 높였다.
참새만 박멸해도 70만 명이 먹을 곡식을 더 수확할 수 있다며 모택동의 혜안에 찬사를 보냈다.

방방곡곡에서 소탕작전이 벌어졌다.
참새가 이리저리 쫓겨 날다가 지쳐서 떨어질 정도로 10억 인구가 냄비와 세숫대야를 두드리며 쫓아다녔다.

"이건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럴 분위기도 아니었다.

마오의 명령은 일사분란하게 실행됐고 참새는 멸종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곡식 수확량이 늘어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정반대였다. 참새가 사라지자 메뚜기를 비롯한 해충이 창궐했고 농작물은 초토화됐다.

인류 최악의 참사라는 중국 대약진운동 때 벌어진 일이다.
1958년부터 3년 동안 중국인 3000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데 
모태동의 한마디에서 출발한 참화다.

이와 같이 절대 권력자의 말 한마디에 오도방정을 떨다 보면 재앙적 비극이 발생된다.

요즘 중요정책에 대한 전문기관의 검증 없이 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맹종하는 상황을 보면 모택동과 참새 이야기는 결코 강 건너 불로 볼일이 아니다ᆞ

정말 하나를 얻기 위하여 아홉을 잃게 되는 멍청한 즉흥적인 결정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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