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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상처 없다”… 곽정은, 다니엘 튜더와 이별 심경 밝혀

곽정은 이혼 10주년 파티./사진=비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곽정은이 연인이었던 다니엘 튜더와 이별 소식을 전하며 이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곽정은은 1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면서 누구나 숱한 이별을 합니다. 이별의 상처가 아플 때에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비장한 선언을 하지만 이내 그걸 잊고 또 다른 사랑에 빠져들지요"라는 말로 시작했다. 

또 "이번 이별을 통해 배운 건 명확하다. 한때 사랑했지만 원래 있던 업무 파트너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언성 높이는 일 한 번 없이 만나다 서로를 놓아주되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인간으로서 깊이 성장하게 하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 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낸다"며 헤어진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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