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결별 심정 밝혀 "이제는 좋은 친구"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 (사진=곽정은 인스타그램)방송인이자 작가인 곽정은이 칼럼니스트이자 전 기자인 다니엘 튜더와 결별한 후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곽정은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연애 전문가라는, 나는 한 번도 원한 적 없던 (저는 기자 출신 작가입니다)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두었었다"라고 썼다.
곽정은은 "우리는 명상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만난 사업가들이고, 서로의 세계관을 존중했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이다.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하는 사이로 남겠지"라며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마이데일리는 곽정은과 다니엘 튜더가 최근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곽정은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CBS노컷뉴스에 "결별했지만 서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곽정은은 지난 6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교제 중인 연인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피쳐 에디터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곽정은은 '내 사람이다',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혼자의 발견' 등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다. 다수 방송에 출연했으며 현재 '연애의 참견'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곽정은 글 전문.
살면서 누구나 숱한 이별을 합니다. 이별의 상처가 아플 때에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비장한 선언을 하지만, 이내 그걸 잊고 또 다른 사랑에 빠져들지요. 연애 전문가라는, 나는 한 번도 원한 적 없던 (저는 기자 출신 작가입니다)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두었었네요.
'쿨하게 헤어졌다', '친구 관계로 남기로 했다'라는 말이 얼마나 닳고 닳은 말인지 잘 압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결별설 기사에 사용된 관용적 표현이니까요. 하지만 이번 이별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명확합니다. 한때 사랑했지만 원래 있던 업무 파트너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언성 높이는 일 한번 없이 만나다 서로를 놓아주되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인간으로서 깊이 성장하게 하는지를요. 우리는 명상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만난 사업가들이고, 서로의 세계관을 존중하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입니다.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하는 사이로 남겠지요.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냅니다. 제가 참여한 코끼리 명상 어플도, 곧 출간될 그의 책에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모두,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혼자여서 괜찮은 삶'이 되시길.
▶ 확 달라진 노컷뉴스
▶ 인싸들의 선택, 노컷뉴스 구독 서비스
▶ 노컷이 못한 일, 돈컷은 한다
eyesonyou@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Copyright ⓒ 노컷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노컷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많이 본 TV연예 뉴스
- 1팜유즈 바프촬영 D-day, 도합 41.3kg 감량...박나래 리즈시절 귀환 (나 혼자 산다)[종합]
- 2"'뼈말라' 유행=악영향 우려"…김옥빈 60kg→걸그룹 ★ '소신' [엑's 이슈]
- 3어른들 싸움 문제 없어요…뉴진스 감성 100스푼 '버블 검', 컴백 이상無 [쥬크박스]
- 4고준희, 예능서 어플 맞선→홍진호, 파격 프러포즈 '최초 공개' (우아한 인생)[종합]
- 5다이나믹듀오 “지코, 이렇게 떠는 모습 처음”‥지코 “중압감 느껴”(아티스트)
- 6고준희, 파격 슬립+한강뷰 럭셔리 집 최초 공개→'어플 맞선'은 가짜(우아한 인생)[종합]
- 7"제2의 인생 살게요" 앨리스 소희→송승현, 결혼과 동시에 '은퇴★' [SC이슈]
- 8쏘스뮤직, 민희진 저격? “무례한 르세라핌 실명 거론 사태 반복되지 않길”(전문)
- 9‘55세’ 신애라, 차인표 씨 몰래나왔어요~ “군살없는 ‘애셋맘’의 외출...미녀들의 수다”
- 10[공식] 하이브vs민희진에 르세라핌 측 "무례한 실명 거론 유감…법적 대응 강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