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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성장해"…곽정은, 다니엘 튜더와 결별→솔직한 심경글 '주목'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다니엘 튜더와 결별한 뒤, 결별 심경을 직접 전했다. 이 가운데 그의 솔직한 심경글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10일 곽정은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곽정은이 다니엘 튜더와 최근 결별했다.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정은은 지난 6월 경,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당시 그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할 이야기는 하겠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또한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리면서도 "4, 5년 전에 남자친구가 쓴 글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라며 "그 친구가 '곽 선생님은 한국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그는 남자친구가 연하이며 외국인임을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남자친구는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이자 경제전문가 다니엘 튜더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 3개월이 지나 결국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됐다.



이후 곽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토통해 결별 심경을 전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다. 그는 "살면서 누구나 숱한 이별을 한다. 이별의 상처가 아플 때에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거야'라고 비장한 선언을 하지만 이내 그걸 잊고 또 다른 사랑에 빠져든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연애 전문가라는, 나는 한 번도 원한적 없던 (저는 기자 출신 작가입니다)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뒀었다"고 이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어 "'쿨하게 헤어졌다', '친구관계로 남기로 했다'는 말이 얼마나 닳고 닳은 말인지 잘 알지만, 이번 이별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명확하다. 한 때 사랑했지만 원래 있던 업무 파트너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언성 높이는 일 한 번 없이 만나다 서로를 놓아주되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인간으로서 깊이 성장하게 하는지"라고 이별을 통해 성숙해진 부분을 되짚었다.

곽정은은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낸다"라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게 된 다니엘 튜더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곽정은과 다니엘 튜더는 명상 관련 사업을 하면서 만나게 됐다. 곽정은은 '명상'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난 사업가들이었다고 정의하면서도 "서로의 세계관을 존중하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이다.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 하는 사이로 남을 것"이라고 직접 전했다.

소속사 역시 이날 오전 곽정은의 이별 소식을 전하면서 명상 사업을 짧게 언급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명상 관련 사업은 계속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애 사실을 밝힌지 3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곽정은. 이 사실이 가슴 아팠을텐데도 불구하고, 곽정은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별에 대해서도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줬다'라는 성숙한 말을 남기며 또 한 번 성장했음을 알렸다.

현재 곽정은은 KBS JOY '연애의 참견 2'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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