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도로 위 무법자 `보복운전` 조명…2049시청률 3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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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5.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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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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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실화탐사대' 보복운전을 조명한 가운데 3주연속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 기준 2049시청률 2.2%로 드라마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3주 연속으로 1위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주 부상으로 방송에 함께하지 못한 김정근 아나운서는 깁스를 한 상태로 복귀했다.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놀랐던 MC 신동엽은 다치게 된 진짜 ‘실화’를 알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이 시작됐다.

올해 8월,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끼어든 차량을 뒤에 있던 벤츠가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긴 추격 끝에 도로 한복판에 멈춘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벌어졌고, 차에서 내린 청년들은 욕설을 하며 차를 흔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했다.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은 수습됐지만, 피해자는 공황장애라는 후유증을 앓게 됐다. ‘실화탐사대’가 찾아낸 보복 운전 당사자들은 자신들은 평범한 학생이며, 상대 차량의 음주운전이 의심돼 차를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폭력적인 행동을 후회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했다.

보복 운전의 피해사례는 한두 건이 아니었다. 보복 운전으로 고통 받은 피해자들은 합의가 아닌 처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날 방송에 함께한 판사 출신 신중권 변호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운전자 폭행’은 벌금형이 없는 최소 징역 3년형이다. 굉장히 높게 처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아파트의 세면대가 산산 조각나며 거주자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한 충격적인 장면이 전해졌다. 그저 손으로 짚었을 뿐인데 갑자기 세면대가 산산조각 깨져버렸다고 말하는 피해자들. 내장이 보일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탓에 피해자들은 치료가 끝난 뒤에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해당 시공사에 항의해지만 묵묵부답이었고, 시공사는 ‘실화탐사대’의 취재 요청도 거부했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제조사, 시공사의 모습은 가구기준 분당최고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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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방송 담당 기자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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