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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나이 무색한 연기력 화제… 김새론과 출연한 위안부 영화 ‘눈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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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나이 무색한 연기력 화제… 김새론과 출연한 위안부 영화 ‘눈길’ 재조명

김향기, 16세 나이에 이미 신인 연기상 수상할 정도로 연기력 인정받아

김향기가 나이가 무색한 연기를 보인 영화 '눈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영화 '눈길' 스틸컷이미지 확대보기
김향기가 나이가 무색한 연기를 보인 영화 '눈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영화 '눈길' 스틸컷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배우 김향기가 동갑내기 배우 김새론과 함께 출연한 영화 ‘눈길’에서 보여준 연기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향기는 지난 3월 1일 3·1절을 맞아 개봉한 영화 ‘눈길’에서 위안부에 끌려간 소녀 종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에서 김향기는 같은 나이의 아역배우 출신인 김새론과 호흡을 맞췄다. 같은 2000년 생인 김새론과 김향기의 나이는 올해로 만 17세다.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지만 씩씩한 종분(김향기 분)은 어느 날 들이닥친 일본군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던져진다. 유학길에 오른 줄만 알았던 영애(김새론 분)를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두 소녀들 앞에는 전쟁터가 펼쳐진다.

김향기는 이 영화에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씩씩한 종분 역을 맡아 나이가 무색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새론 역시 영화 ‘아저씨’에서만큼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눈길' 속 김향기(좌), 김새론(우) /사진=영화 '눈길' 스틸컷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눈길' 속 김향기(좌), 김새론(우) /사진=영화 '눈길' 스틸컷


김향기는 이미 연기로 많은 인정을 받아왔다. 영화 ‘마음이’에서 나이가 무색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김향기는 2015년에는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2014년에는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제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가는 길 위에 있는 김향기의 성장이 기대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