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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옹성우에 진심어린 위로…신승호는 자퇴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가 옹성우를 위로했다.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유수빈(김향기 분)이 힘들어하는 최준우(옹성우)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빈은 엄마 윤송희(김선영)에게 "오늘 준우 생일이었다"며 "엄마랑 약속 지켜야 되는데 생일 축하해주고 싶어서 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알아서 잘 하겠다"고 말하자, 윤송희는 그에게 빼앗았던 휴대폰을 돌려줬다.

이후 윤송희는 이연우(심이영)를 만나 최준우와 유수빈을 떨어트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빈이가 준우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며 "더 깊어지지 말아야 하는데, 그 나이대는 마음처럼 그게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우는 "혹시 우리 준우 만나셨냐"며 "준우한테 상처주신 것은 아니죠?"라고 물었다. 윤송희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이연우는 "언니만 엄마 아니다. 저도 엄마다"며 "준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걔가 느끼는 감정 저한테는 이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가운데 최준우는 담임 오한결(강기영)이 소개시켜준 미술학원을 찾아갔다. 최준우는 "어렸을 때부터 뭔가 끄적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오한결에게 "선생님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은인이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오한결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오한결은 최준우를 불러냈고, "곧 교육청에서 감사가 나온다"며 "휘영이(신승호)의 성적 조작사건 포함해서, 너랑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상처를 다시 꺼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지만, 잘못된 건 바로잡고 억울한 건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감사가 시작되고, 학교에는 마휘영이 성적 조작뿐만 아니라 과거 최준우를 강제 전학시키기 위해 그를 폭력 사건에 휘말리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를 들은 유수빈은 "그동안 왜 말 안 했냐"며 눈물을 보였다. 최준우는 "이렇게 마음 아파할 거 아는데 어떻게 말을 하냐"고 말했다.

이어 최준우는 "나한테 미안해 할 것 없다. 이 일은 내가 마음가는 대로 할거다"고 말했다. 유수빈은 "그동안 어떻게 견뎠냐"고 했고, 그는 "네가 있어서 견뎠다"고 답했다. 유수빈은 "아픈 순간들 다 지나갈거다. 잘 견뎌 보자"고 위로했다.

방송 말미 마휘영은 오한결에게 자퇴서를 건넸고, 오한결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자"며 그를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마휘영은 최준우를 찾아가 자퇴 소식을 전했고, 이를 들은 최준우는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

최준우는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나한테 미안해해 본 적 있냐"며 "너는 지금 비겁하게 도망가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마휘영은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리며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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