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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갑상선암 걸려 항암 치료, 식습관 고쳤다” 냉부해 [어제TV]



[뉴스엔 최승혜 기자]

배우 박정수가 과거 투병시절을 고백했다.

9월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박정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MC 김성주는 “‘따귀 전문 시어머니’ 이휘향, ‘돈 봉투 전문 시어머니’ 박준금과 함께 ‘막말 전문 시어머니’ 박정수다”라고 박정수의 별명을 공개했다. 이에 박정수는 “막말 전문인 내가 제일 낫다. 행동으론 안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휘향, 박원숙 등 시어머니계의 ‘라이벌 배우’를 묻는 질문에 “저는 거기서 빠지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또 박정수가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아들 역인 조정석의 등짝을 살벌하게 때려 화제가 된 ‘등짝 스매싱’을 언급했다. MC들이 “조정석이 아직도 등짝이 쑤신다더라”며 짓궂게 놀리자, 박정수는 “그럴 이유가 있었다. 조정석이 여자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다”라며 “유방암 수술을 한지 모르고 등짝을 때렸던 웃픈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주는 박정수의 리즈 시절을 공개했다. 박정수는 “왼쪽 사진은 대학교 2학년 당시 MBC에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을 때고, 오른쪽 사진은 대학교 졸업할 때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또 박정수가 찍었던 여드름 CF광고가 공개됐고 MC들이 파격적인 수영복 패션을 언급하자 박정수는 겸연쩍은 듯 “등이 왜 저렇게 굽었지”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달력 모델도 많이 하셨다던데”라고 묻자 “그때는 달력 모델이 청춘스타의 상징이었다. 달력 모델 촬영을 쫙 돌고 나면 출연료로 서울 변두리 20평대 집을 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아버지가 박정수씨 따라온 남학생들 쫓아내느라 힘드셨다던데”라고 묻자 박정수는 “아버지가 교육자셔서 배우를 많이 반대했다. 아버지에게는 수치스러운 딸이었다”라며 “가르치는 학생들이’박정수가 진짜 딸이에요’ 물으면 모른다고 답하셨다. 나중에는 내 얼굴이 알려지니까 ‘쟤가 내 딸이야’라고 자랑하셨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부잣집 사모님 이미지 때문에 ‘쇼핑만 하고 집안일 안 할 것 같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실제로는 무수리다. 살림하는 거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집안에 청소가 안돼 있으면 어떠냐”고 묻자 “절대 안된다. 저는 외출하기 전 청소를 포함해 신발을 모두 정리하고 나간다”라고 밝혔다.



냉장고가 공개되자 박정수는 “돌로 오이지를 눌러 놔야 불지 않는다. 그리고 물엿을 넣으면 더 쫀득해진다”라며 살림 팁을 전하는가 하면 “우리 집은 항상 육수를 만들어놓는다”라며 파 뿌리, 멸치, 표고버섯 등 7가지의 재료로 들어간 특제 육수를 공개했다.

또한 ‘중년 여성의 워너비 스타’답게 다양한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박정수는 “식후에는 마늘 초절임을 챙겨 먹는다” “아보카도랑 바나나를 갈아서 주스로 마신다” “흰밥 대신 7~8곡이 들어간 잡곡밥을 먹는다” 등 자신만의 꿀팁을 전했다. 박정수는 “10여 년 전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갑상선암, 간염, 대상포진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며 "그때 식습관을 고치고 먹는 걸로 건강을 챙겼다"고 밝혔다.

평소 국물 요리를 많이 해서 먹는다는 박정수는 "갑상선암을 겪고 항암치료를 두 번 했다.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침샘에 이상이 생겨 침이 덜 나온다. 국물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고 털어놨다.

첫번째 대결에서는 유현수와 이연복 셰프가 박정수가 좋아하는 바지락을 이용한 요리를 완성했다. 유현수의 쌈밥과 뇨끼를 맛본 박정수는 말없이 음미해 유현수를 긴장케 하더니 “맛있다. 안 어울릴 것 같은데 굉장히 괜찮다”라고 극찬했다. 이연복의 바지락만두국을 맛본 박정수는 이번에도 말 없이 음미하더니 “좋았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국물도 있고 만두도 맛있었다”라고 평했다. 박정수는 “굳이 지적을 하자면 간이 너무 짜다”라고 밝혔다. 박정수는 “만두가 맛있었다”며 이연복을 선택했다.

정호영과 레이먼킴은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 대결을 펼쳤다. 박정수는 정호영의 옥돔퓨레를 맛보고는 “어떻게 이럴게 간이 딱 맞냐”며 쌍엄지척을 날려 극찬했다. 다음으로 레이먼킴의 옥수수전병말이를 맛본 박정수는 “오늘 안주를 왜 이렇게 다 맛있게 한거냐”고 쌍엄지를 치켜올렸다. 박정수는 “샐러드 속 날치알 식감이 정말 좋았다”며 정호영에게 승리를 안겼다.(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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