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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감동·아이돌·레전드 예능…‘꿀잼’ 본방사수 [추석 연휴 볼만한 TV]

ㆍSBS·MBC 방탄소년단 특집 프로그램
ㆍ‘신동엽 대 김상중’ 술·담배 난상 토론…연예인들 익명으로 고민 상담 ‘고스톱’
ㆍ무한도전 등 인기 에피소드 재방송도

JTBC ‘막나가는 뉴스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번 추석, 방송사들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한 명절 특집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K팝 아이돌을 앞세운 대결예능부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여는 토크쇼, 세계여행을 떠난 김치가 주인공인 교양 프로그램까지 입맛대로 골라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각 방송사가 내세운 아이돌 예능의 면면이 화려하다. SBS와 MBC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1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SBS <BTS 예능 연대기>는 S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총망라했다. 아나운서 김성주를 주축으로 개그맨 정형돈, 아나운서 장예원이 진행에 나선다. MBC <올 어바웃 BTS> 역시 방탄소년단이 MBC 예능에 출연한 영상을 비롯해 공연,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 등으로 구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2일 오후 11시55분, 14일 0시30분에 방송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MBC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아육대)는 남녀 아이돌 42개팀이 출전해 ‘역대급 라인업’을 선보인다. 육상(남녀 60m, 400m 계주)·양궁·씨름 등 아육대 전통적 종목과 승마·승부차기·투구 등 신규 종목, 배틀그라운드(PUBG) 중심의 e스포츠 대결 등 다양한 경기와 함께 ‘멍 때리기 대회’와 같은 이색 대결도 펼쳐진다. 아나운서 전현무·슈퍼주니어 이특·트와이스 다현 등이 메인 진행을 맡았다. 12·13일 오후 4시40분 연속 방송한다.

또 다른 아이돌 대결예능은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송된다. ‘K팝 걸그룹 최고의 보컬퀸’을 뽑는다는 테마로 13~15일 오후 6시 방송되는 tvN 추석 특집 은 MC 강호동의 진행 아래 온라인 투표 및 스페셜 심사단 평가로 선정된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최유정, 체리블렛 해윤·보라 등 본선 진출 12인이 팽팽한 보컬 서바이벌 대전을 펼친다.

가족 간에 터놓고 하기 껄끄러웠던 얘기를 대신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도 줄줄이 이어진다. 12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괴팍한5형제>는 까다롭고 별난 5형제 서장훈·박준형·김종국·주우재·엑소 백현이 생활 속 평범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줄 세우며 토론을 벌이는 신개념 논쟁 토크쇼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5형제가 논리적인 주장부터 근거 없는 우기기까지 모두 허용되는 원초적인 토론의 장을 펼친다.

SBS ‘신동엽 vs 김상중’

SBS <신동엽VS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는 ‘담배가 더 해롭다’는 개그맨 신동엽과 ‘술이 더 해롭다’는 배우 김상중의 논리 대결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는 두 MC의 논리를 뒷받침해줄 다양한 사례와 통계·실험·전문가 인터뷰 등이 소개된다. 명석함과 논리를 선보이는 신동엽과 개그맨을 웃기는 아재개그와 허당미를 대방출해 반전매력을 선보인 김상중의 또 다른 모습까지 볼 수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14일 오후 11시20분, 15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15일 오후 9시 방송하는 JTBC <고스톱(GOSTOP)>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을 익명으로 공개하고, 다양한 이들의 경험담을 덧붙여 해답을 찾아가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하하·장윤주·유세윤·스윙스·김원중으로 이뤄진 ‘경험치 만렙’ MC들과 100명의 방청객이 함께한다. 연애·결혼·일·사회생활 등 어른들의 고민을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정답을 찾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뒤이어 방송되는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에서는 연예인들이 기자가 돼 사회·정치·문화 등 분야에 관계없이 각종 핫이슈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보도한다.

넉넉한 웃음, 훈훈한 감동으로 전 세대를 TV 앞에 불러모으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KBS 2TV는 신개념 생활밀착형 음악예능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을 선보인다. 개그맨 유세윤과 방송인 붐 두 MC가 노래방 트럭을 타고 각지를 찾아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은 물론 숨겨왔던 흥과 끼를 가진 사람들을 직접 만나본다. MC가 부른 노래방 점수와 똑같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에게는 깜짝 놀랄 만한 상금과 상품이 쏟아진다. 12일과 13일 오후 6시30분 연속 방송된다.

tvN ‘아이엠김치’

예고편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tvN <아이앰 김치>도 추석을 맞아 첫선을 보인다. 12일 오후 7시부터 1~2회 연속 방송하는 <아이앰 김치>는 다른 식문화를 지닌 전 세계 가족들 식탁에서 시작되는 낯설지만 익숙한 김치 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한 외국인 가정의 밥상에 김치가 올라가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음식과 이에 얽힌 휴먼 스토리가 재미와 공감을 선사한다.

흘러간 ‘레전드 예능’을 다시 볼 기회도 주어진다. MBC는 11일 오후 8시30분, 15일 0시45분 약 600만 구독자를 보유한 ‘M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의 인기 콘텐츠 ‘오분순삭’ 코너를 TV로 가져왔다.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거침없이 하이킥> 등 인기 에피소드가 종합선물세트처럼 안방에 공개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추석 안방을 눈물로 적실 시대극도 준비됐다. 11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한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의 고된 현실 등을 다룬다. 2부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유진·김경학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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