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 고속도로 진입해서 12일 0시 이후 진입해도 적용 대상
지자체가 관리하는 제3경인·서수원-의왕 도로 등은 자율 시행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객들은 평소처럼 톨게이트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명절 등 특정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통행료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따라서 12일 0시부터 14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면제라고 하더라도 현금·카드 톨게이트를 통해 고속도로를 나갈 때 통행권은 반드시 뽑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11일 고속도로에 들어가 12일 0시 이후에 나오거나, 14일 24시 이전에 진입해 15일 진출하는 차량도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행료 면제 시간을 맞추기 위해 12일 0시 전에 요금소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14일 24시 이전에 요금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할 필요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교통량 분산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통행료가 면제되는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뿐 아니라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자고속도로까지 포함된다.

그러나 제3경인, 서수원∼의왕 도로 등 고속도로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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