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문 닫는 전국 백화점·마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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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별로 휴무일 조정해 고객 불편 최소화…지자체와 협의 통해 변경[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점포별로 휴무일을 조정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8일, 22일로 정해진 의무휴업일과 겹치지 않지만, 명절 전 일요일인 지난 8일 휴업한 곳이 많아 미리 장보려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일부 지역의 경우 지자체와 의무휴업일 조정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연휴 직전까지도 각 업체들이 혼란을 겪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의무휴업일을 두고 지자체와 마찰을 벌이면서 올해 추석 연휴 휴무일 지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대부분 점포의 의무휴업일은 8일과 22일로 추석 연휴와 겹치지 않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각 업체들은 지자체와 의무휴업일 조정 협의를 통해 둘째·넷째 주 수요일, 매월 10일·넷째 주 일요일 등에 쉬던 것을 추석 당일로 변경한 곳도 있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인 13일 전국 159개 점포 중 총 54개 점포가 휴점한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점포가 정상영업 한다.

이번에는 추석 전 주 일요일인 8일과 추석 직전 평일인 11일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과 겹치면서 총 48개 이마트·트레이더스 점포에 대한 의무휴업일이 변경됐다. 의무휴업이 8일 일요일인 점포 18개점의 의무휴업일은 추석 당일 13일로 변경됐고, 의무휴업이 11일 수요일인 점포 30곳도 마찬가지로 의무휴업일이 13일로 변경됐다.

이에 추석 당일인 13일에 쉬는 이마트 점포는 산본점·의정부점·광명점·광명소하점· 고잔점·화성봉담점·동탄점·제천점·경기광주점·아산점·창원점·마산점·양산점·김해점·평촌점·안양점·의왕점·하남점·과천점·포천점·일산점·화정점·풍산점·킨텍스점·파주점·파주운정점·원주점·안성점·충주점·보령점·구미점·동구미점·영천점·양주점·인천공항점·태백점·여주점·김천점·안동점·경산점 등 40개 점이다. 트레이더스 점포는 양산점·군포점·안산점·천안아산점킨텍스점·고양점·하남점·위례점이 13일에 쉰다.

롯데마트는 124개 점포 중 총 38개 점포가 추석 당일인 13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13일 쉬는 점포는 장암점·의정부점·경기양평점·천안아산점·아산터미널점·제천점·나주점·남악점·마산점·삼계점·시티세븐점·양덕점·웅상점·진해점·창원중앙점·김해점·장유점·VIC신영통·고양점·주엽점·화정점·동두천점·양주점·원주점·안성점·의왕점·홍성점·구미점·김천점·당진점·구리점·VIC킨텍스점·제주점·충주점·안산점·상록점·선부점·인천터미널점 등이다. 나머지 86개 점포는 정상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기존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인 13일로 변경해 총 30개 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다. 이 외 홈플러스 110개 점포는 추석 당일을 비롯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영업을 진행한다. 기존 8일 휴무일을 13일로 변경한 곳은 의정부·인하·인천숭의·화성향남·화성동탄·병점·김해·창원·마산·진해 등 10개 점포다. 기존 22일 휴무일을 13일로 변경한 곳은 강동점 1개이며, 11일 휴무일을 13일로 바꾼 곳은 킨텍스·고양터미널·일산·경기하남·파주문산·파주운정·포천송우·평촌·안양·계룡·원주·구미·보령·경산 등 14개 점포다. 안산·안산선부·안산고잔·논산도 휴무일을 조정해 추석 당일 쉬기로 했으며, 서귀포도 14일에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임직원도 명절 당일 아침 시간을 가족과 보냈으면 한다는 직원 의견을 반영해 추석 당일 영업을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0시에 종료한다"며 "강서·가양·킨텍스·강동·중계·인천송도·안산·안산고잔·분당오리·경주·아시아드 등 11개 점포는 의무휴업일에도 점포 내 입점한 몰의 경우 각 임대점주의 재량에 따라 영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각 점포별로 이틀간 휴무에 들어가는 곳이 많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34개 백화점 중 센텀시티점·상인점·마산점 등이 추석 전날인 12일과 13일에 영업을 하지 않고,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인 13일과 14일 쉬기로 했다. 롯데 아울렛은 22개점 전 점포가 13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현대백화점은 상권별 특성을 고려해 점포별로 이틀간 휴점에 들어간다. 무역센터점·판교점·미아점·중동점·킨텍스점·디큐브시티·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 등 9개 점포는 추석 전날인 12일과 추석 당일인 13일 휴점하고, 압구정본점·천호점·신촌점·목동점·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개점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인 14일 휴점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가든파이브점·가산점·대구점 등 아울렛 6개 점포는 추석 당일인 13일만 모두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추석 전날인 12일과 당일인 13일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는다. 다만 서울 회현동 본점만 13~14일 휴점하며, 스타필드 하남점은 추석 당일에만 영업하지 않기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점·타임월드·센터시티·진주점이 추석 전날인 12일과 다음날인 13일에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명품관은 추석 당일인 13일과 14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이용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상권 특성을 반영했다"며 "점포별로 추석 전날과 당일 또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로 나눠 휴점 기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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