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장사씨름 태백장사에 오른 윤필재가 꽃가마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 씨름협회 제공

168㎝, 국내 실업 씨름 선수 중 최단신 윤필재(울산동구청)가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윤필재는 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정철우(증평군청)를 3-0으로 물리쳤다.

의성공고를 졸업하고 실업팀에 입단했던 윤필재는 실업무대 3년만에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소속팀에 지난해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이광석 이후 2년여만에 장사 타이틀을 안겼다.

8강에서 2013년 단오 대회 태백장사 김성하(구미시청), 4강에서 3차례 태백장사에 빛나는 이재안(양평군청)을 차례로 꺾고 결정전에 진출한 윤필재는 자신보다 17㎝나 큰 정철우를 맞아 들배지기 기술로 첫판을 따내 기선을 잡았다.

윤필재는 둘째 판에서 발목걸이 기술을 성공해 2-0을 만든 뒤 세번째 판에서도 다시 한 번 들배지기로 정철우를 모래판 위에 눕히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추석장사씨름 태백급 경기 결과 
△태백장사 윤필재(울산동구청) △1품 정철우(증평군청) △2품 정민궁(영월군청) △3품 이재안(양평군청) △4품 김현수(영암군민속씨름단) 김성하(구미시청) 최영원(영월군청) 유영도(구미시청)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