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씨름단 차승진 선수(백두급, 140kg이하)가 지난 3일 개최된 '2019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2009년 용인장사씨름대회 이후 10년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차 선수는 출전선수 40명 중에서 준결승에 이슬기(수원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같은 팀의 손명호 선수를 3-1로 이기며 꽃가마에 올랐다.

앞서 태백급(80kg 이하) 박정우 선수가 결승전에서 정읍시청의 손희찬 선수를 3-0으로 이겨 2016년 입단 이후 생애 첫 민속대회 태백장사에 등극한바 있어 씨름단 창단 이래 최초로 민속대회 4체급 중 2체급 석권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씨름의 고장 의성’의 위상을 재확인 했다.

의성군청씨름단은 1991년 창단 이래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의성군의 전폭적인 지지, 감독과 선수간의 신뢰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국민속씨름대회에서 지속적으로“의성군과 의성마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2019년‘작은거인-윤필재’선수를 영입하는 등 씨름단에 투자를 해왔다.‘민속리그대회’출범 이후 4회의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씨름 고장 의성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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