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방송] 올해로 10년 차 된 ‘아육대’…조권·김동준·유이·민호·비투비 이을 ‘체육돌’ 등장할까
[인싸방송] 올해로 10년 차 된 ‘아육대’…조권·김동준·유이·민호·비투비 이을 ‘체육돌’ 등장할까
  • 승인 2019.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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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사진=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사진=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지난 2010년,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으로 반짝 등장했던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오는 12일 방영되는 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 어떤 가수들이 등장해 또 다른 명장면을 선사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음악프로그램을 제외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각종 아이돌이 한데 모인 것을 보기란 쉽지 않다. 지난 2010년 첫 방송된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 승부를 가린다는 취지로 제작된 특집 프로그램이었다.

야심찬 포부에 걸맞게 첫 방송이 최고 시청률 15.3%를 기록하며 대성공한 이래, ‘아육대’는 설과 추석 때마다 꼬박꼬박 대중 곁을 찾는 대표 명절 프로그램이 됐다.

‘아육대’는 팬들이나 보지 않겠냐는 선입견과는 달리, 팬이 아닌 시청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아이돌들이 진지하게 스포츠에 임하는 장면은 올림픽이나 월드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각종 스포츠 선수 출신 아이돌들이 보여주는 의외의 프로다운 매력은 보는 이의 이목을 끌기도 하고, 현역 해설가들의 찰떡같은 진행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아육대’는 수많은 아이돌 중 경쟁에 밀려 그간 빛을 발하지 못한 이들을 재조명 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아육대’의 덕을 보게 된 대표적인 아이돌은 가수 김동준이다. 그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활동하던 시절, 1세대 육상돌 그룹 2AM 조권에 이어 제 2세대 육상돌로 떠올랐다. 이후 그룹 샤이니 민호와 그룹 비투비가 육상돌 주자로 떠오르며 얼굴을 알렸다.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 또한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화제가 되어 ‘체육돌’로 대중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기존의 이미지 탈피와 새롭게 본인을 각인시키기 좋은 아이돌들이 모여 치열한 스포츠 경쟁을 벌이는 ‘아육대’의 이번 2019 추석 기대주를 꼽아봤다.

이번 ‘아육대’에는 총 44개 그룹, 231명이 참가했다. ‘달라달라’와 ‘아이씨(ICY)’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괴물 신인 그룹 ‘있지(ITZY)’와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장문복이 속한 그룹 ‘리미트리스’가 첫 출전하며 그룹 오마이걸과 러블리즈가 약 1년 여 만에 재출연한다.

남자 양궁에서는 앞서 진행됐던 ‘아육대’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더보이즈가 출전해 2관왕을 노릴 예정이다.

이어 씨름 종목에서는 있지가 출전해 과연 스포츠에서도 ‘괴물신인’일지, 그 진위를 가린다. 10주년을 기념해 신설된 종목인 승마 부문에서는 부상의 위험으로 인해 경마가 아닌 말과의 교감을 선보일 예정이라, 아이돌들의 동물 친화력을 시험한다.

한편, 아육대는 오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MBC에서 방영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