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성매매 대법 판결이 있는 날. 성현아 성매매 혐의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결정이 18일 내려진다. 성현아 성매매 불구속 기소 사건 최종 확정은 지난해 2월 상고이유 등 법리검토를 개시한 이후 1년 만이다.

성현아 성매매 사건 관련 검찰의 공소사실에 의하면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재력가 L모씨와 성관계를 맺고 5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성현아 성매매 사건 발생 당시 실명이 공개되지 않고 검찰의 약식기소로 벌금 처분을 받았지만 성현아는 이같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읍소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 성현아 성매매 사건 대법원 판결이 18일 내려진다. 성현아 성매매 사건이 불거진 이후 팬들의 관심이 이날 대법원 확정 판결에 쏠리고 있다.

성현아는 1심에서 “연예인 스폰서 계약을 묵시적으로 체결한 후 그 대가로 5000만원을 지급받은 성매매 사건”이라면서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건전한 성문화와 선량한 풍속을 해쳐 사회적 해악이 적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성현아가 (스폰서 브로커) 증인 K모씨의 알선에 따라 (성매수자로 알려진) 증인 L모씨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현아는 성매매 사실이 없다고 선고에 불복 곧장 항소했다. 재판부는 ‘항소의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이를 성현아 항소를 기각했다.

아울러 성현아 성매매 사건 장본인 즉, 성현아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의자 L모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성현아와 L모씨의 성매매를 알선자로 알려진 K모씨는 징역 6월과 추징금 3,28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성현아 현재까지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다. 성현아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 ‘미’ 당선된 후 연예계 진출했다. 성현아는 또한 TV 드라마에도 진출 ‘사랑의 인사’ ‘허준’ ‘이산’ ‘욕망의 불꽃’ 등 적지 않은 출연으로 미모와 연기력을 한껏 발휘했다.

성현아와 검찰, 법원의 인연은 최초 2002년에 마약성 금지 약품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기소됐고 당시 유죄가 인정됐으나 초범인 점이 참작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또한 성현아는 2007년 결혼 가정을 꾸렸으나 2년만에 이혼하고, 2010년 5월에 재혼해 2012년 득남했다. 하지만 이번 성매매 사건이 불거지면서 성현아를 아끼는 팬들은 가정 생활 역시 순탄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