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불암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 '한국인의 밥상'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최불암은 올해 80세(만 79세)의 나이에도 불구, 여전히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연기활동은 물론이고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특유의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 역시 배우. 앞서 최불암 부부는 '동상이몽2'에 함께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와 극단생활을 하던 시절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자는 "국립극장에 연극을 보러 들어갔는데 무대에 빛나는 남자가 있더라. 연기를 참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김민자는 TV에 출연하던 배우였다. 최불암 역시 "마르고 눈이 크고 키가 제일 컸다. 연극을 포기하고 방송을 시작한 게 이 사람 때문"이라며 무한애정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렇게 방송을 통해 김민자를 알게 됐지만 처가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다고.

 

최불암은 외아들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었고, 배우 수입의 불안정성도 처가에서는 탐탁지 않아하는 부분이었다. 실제 김민자는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들도 반대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자는 최불암과의 결혼을 고집했다.

 

김민자는 '오늘의 최불암을 만든 사람'이라는 수식어에 "본인이 노력해서 온 거다. 나는 내 자리를 지켰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불암은 "노력하도록 뒤에서 받쳐줬다"면서 "내가 즐겁고 재밌게 못 해주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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