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출연 이유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뜨거운 심장 가진 인물"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출연 이유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뜨거운 심장 가진 인물"
  • 승인 2019.09.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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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사진=영화 '국가부도의 날' 포스터
국가부도의 날/사진=영화 '국가부도의 날' 포스터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추석특선영화로 오늘(12일) SBS에서 방영 중이다.

지난 2018년에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와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개봉 당시 '국가부도의 날'은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으로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유일한 인물인 한시현(김혜수)을 비롯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가장 갑수(허준호), 혼란을 막기 위해 위기를 덮어두려는 재정국 차관(조우진), 그리고 한국과의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뱅상 카셀)까지, 1997년 국가 부도의 위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순간과 복잡한 감정들을 보다 사실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담아내 호평 받았다.

특히 '국가부도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유난히 애착을 드러냈다.

당시 김혜수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한시현이라는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원칙’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언급하며 "파란이 몰아쳤을 때 초지일관 원칙아래 움직이는 인물이다. 그런 이들이 좀 더 많았다면 그 시대를 살아낸 우리들의 현재는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먼저 위기를 감지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으로  정확한 데이터로 위기를 예측하면서 국가부도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정부 관료들과 맞서 싸우는 대표적 정의사회구현 캐릭터로 호평 받았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 관객수는 375만명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