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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에 "내가 너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줄게"... 슬픈 결말 암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장만월(이지은 분)이 미래를 직감했다.

27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사혼식을 앞둔 귀신을 함께 저승으로 보내는 장만월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나왔다.

장만월은 꿈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보는 구찬성이 성가셔 그를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호텔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오랜 세월 인간을 증오하며 404호실에 갇혀있던 귀신에게 보냈다. 구찬성은 향을 피우기 위해 404호실로 들어갔다. 구찬성이 다가가자 귀신은 장롱문을 열고 구찬성에게 달려들었다. 그때 장만월이 들어와 구찬성의 귀를 막고 "아무 소리도 내지 말라"며 그에게 키스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문이 열리면 뛰쳐나가라"한 뒤 그가 방을 나서자 귀신을 제압했다. 하지만 귀신은 도망가는 구찬성을 불렀고, 구찬성은 다시 방으로 돌아와 장만월을 끌어 안았다. 그 사이에 귀신은 열린 문으로 도망갔다. 장만월은 자신을 끌어안은 구찬성을 때어낸 뒤 "이제 귀신 없다"고 말했지만 표정에서는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함께 호텔 방문을 나서면서 설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구찬성이 미치지 않고 404호실을 빠져나오자 호텔 델루나 직원들은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4순위 지배인을 고용하기 위해 김유나(강미나 분)을 찾아 온 지현중(피오 분)은 상황 소식을 듣고 호텔로 돌아왔다. 김선비(신정근 분)과 최서희(배혜선 분)는 장만월에게 구찬성을 쫓아내라고 했지만 장만월은 "구찬성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을 찾아와 직원들이 왜 자신을 쫓아내라고 하는지를 물었다. 장만월은 "나무가 변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구찬성이 "나무가 변하면 좋은 것 아니냐"고 물었고 그녀는 "그래서 모두가 사라질까봐 걱정해서 그러는거다"고 구찬성에게 이해를 구했다.

상황을 이해한 구찬성은 장만월의 까칠한 태도에 "왜 그렇게 나쁘게 말하냐"며 툴툴댔다. 이에 장만월은 "원래 그렇다. 꿈에서 못봤냐"며 여전히 까치할게 말했다. 구찬성은 "꿈에서는 착하던데"라며 "특히 연우라는 사람한테는 그러던데 그 사람은 어떤사람이냐"고 물었다. 연우라는 이름을 듣자 장만월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연우는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고 말한 뒤,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구찬성은 호텔 델루나에 대한 달라진 마음 가짐을 보였다. 그가 퇴근하는 모습을 본 최서희는 "일을 만들어서 하는게 취향이냐"며 "우리 호텔을 안좋아하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구찬성은 "누군가에게서 나뭇잎 하나만큼의 마음을 받아서"라며 장만월에 대한 달라진 마음가짐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 조금만 잘해주면 이렇게 쉽게 변한다"고 말한 뒤 웃으며 호텔을 나섰다.

호텔을 나선 구찬성은 입구에서 사혼식을 앞둔 귀신을 만나 그를 장만월에게 데려갔다. 장만월은 그 귀신의 사혼식을 시켜주겠다며 귀신과 인연이 닿을 주머니를 공원에 숨겨놨다. 하지만 그 주머니를 찾으려고 구찬성이 아침부터 일어나 공원을 찾아가자, 그녀는 주머니를 산체스의 눈에 발견되게 만들었다. 산체스는 그 주머니를 확인하고 귀신을 보게 됐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귀신의 부모님은 사혼식을 시켜주겠다는 호텔 델루나의 편지를 받고 호텔을 찾아 장만월에게 한도가 없는 블랙 카드를 건냈다. 구찬성은 산체스를 걱정하며 "어떡하려고 그러느냐"고 장만월에게 따졌다. 하지만 장만월은 쇼핑을 할 생각에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그러니깐 빨리 결혼식 시켜서 귀신 보내자"고 구찬성을 진정시켰다.

자신의 쇼핑에만 열중하는 장만월이 못미더웠던 구찬성은 마고신(서이숙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마고신은 외출중이었고, 그녀의 동생들만이 있었다. 구찬성은 마고신의 막내 동생에게 사혼식에 대해 이야기했고, 동생은 "죽은 사람으로 신랑을 바꾸면 된다"는 해결책을 줬다. 구찬성은 기분좋게 약방을 나섰고, 그 때 마고신의 둘째 동생은 그에게 "밤낮이 바뀌어 힘들겠다"며 약을 건냈다.

구찬성은 호텔로 돌아와 신랑 후보가 될 귀신들을 모았지만, 사혼식을 앞둔 귀신은 구찬성에게 행낭을 건냈다. 그녀는 "난 혼자 떠나고 싶다"며 "사람인 당신이 사혼식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구찬성은 이를 허락했고, 이 소식을 들은 장만월은 지현중에게 "당장 4순위를 찾아가"라고 지시하며 분노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은 그 귀신의 염원이다"며 마음데로 신랑이 될 것을 결정한 그의 선택에 화를 냈다. 장만월은 "이번에도 내가 너 지켜줄거다"며 귀신의 진짜 남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유나(강미나 분)는 귀신이 원하는 신랑을 찾아왔고, 장만월은 귀신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사실 그 귀신은 현시에서의 인연을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구찬성에게 해결책을 준 마고신의 동생이 그 귀신에게 가위를 건네며 "인연을 내려놓는게 더 큰 마음이다"고 말했고, 그 귀신은 자신의 손으로 붉은 실을 끊어냈다. 이 모습을 보던 장만월은 과거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귀신은 저승으로 떠나며 구찬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모습을 보던 저승사자는 장만월에게 "저 사람이 너도 보내줄거다"고 말했다. 장만월은 구찬성과 호텔로 돌아오며 "아직도 내 꿈을 꾸냐"고 물었다. 이어 그녀는 "그렇게 잘 보고 돌보다가 잘 보내달라"며 "내가 너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줄게. 그때 너무 슬퍼하지 마"라고 말해 슬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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