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나이 / 사진 = '한밤' 방송 캡처
김완선 나이 / 사진 = '한밤' 방송 캡처
'본격연예 한밤'이 29년 만에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뮤직비디오 제작에 돌입한 가수 김완선을 찾았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완선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한국 여가수로는 최초로 1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불후의 명곡으로 꼽히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뮤직비디오가 노래 발매 29년 만에 제작됐다. 이날 촬영 콘셉트는 무더운 여름밤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호러였다. 호러 콘셉트에 맞게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촬영현장에는 강력한 비주얼의 좀비 백댄서들이 가득했다.

좀비가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김완선은 "좀비가 절 무서워할 거 같은데요"라며 '원조 센 언니' 포스를 보였다.

김완선은 밤새도록 이어진 촬영과 난이도 높은 안무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촬영을 다시 시작하자 화려한 안무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완벽히 소화하며 51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가수 김완선의 아우라를 보여줬다.

더불어 김완선은 제약이 많았던 1980년대 후반에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며, 찢어진 청바지의 시초가 되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완선은2011년 이상형으로 강호동을 꼽은 적 있다는 리포터의 말에는 "원래 이상형은 자주 바뀐다. 어릴 때는 듬직하고 과묵한 스타일을 좋아했다면 지금은 편안하고 친구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배우 이민호, 김광규 중 이상형을 골라달라는 요청에는 "거부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