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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추석특집 베스트 편에는 출연진이 '내시경 밴드'를 이뤄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완선은 자신의 노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완벽히 소화해 내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뒤 김완선은 "우리는 운명이다. 밴드가 앞으로도 이어지는 게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호일은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없는 밴드가 됐다. 비전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광규도 "비전, 꿈, 기적이 계속 일어난다"며 "또 한번 기적이 일어났다.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도균 역시 "의미있는 첫걸음이다. 이 공연 후로 쭉 걸음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김완선은 1969년생으로 올해 51세다. '불타는 청춘' 출연진인 김민우와 동갑이다. 내시경 밴드 멤버인 김도균은 56세, 장호일은 55세, 최재훈은 48세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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