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걍 그럭저럭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충 얼렁뚱땅 이해는 했습니다. 걍 대충 넘어간다고 해야겠죠.

100%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고는 할수없죠^^ 짧은 단편이었기에 보여주지못하는 부분이 많기에...상상이나 추측으로 넘어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질문글을보고 나름대로 좀더 깊이 생각을 좀 해보았지요.

질문하신분이 적어놓은거중에 동감하는것도있지만 잘못생각하는부분도 있습니다.

그럼 제 논리에따라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해석해보겠습니다.

시간도 좀 나고하니 길게 적어보죠 ㅎㅎㅎ

우선 세계관에 대해 먼저 언급해보겠습니다.

시간개념에 대해 일반세계관과 평형세계관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세계관에 시간이동이란 개념을 적용시켜보면 이렇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적용시키는 세계는 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영향을 받아 바뀌는 일반세계관의 개념이죠.

즉 애니메이션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렘애니메이션을 예로들면 주인공은 ABCDE의 5명의 여자들과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만들지만 결국 여주인공인 A랑 커플이 되면서 끝이납니다.

주인공이 A랑 사귀다보니 B가 더 나은듯해서 과거로 가서 B를 선택해서 사귄다면 B랑 커플이 되어 끝이난다는 결과로 바뀌죠.

즉 어찌됐든 하나의 결과와 미래입니다. 하나의 시간상이란것이죠.

그럼 평형세계관은이란..위 하렘애니메이션의 원작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미연시게임]게임을 놓고보면 주인공은 ABCDE 5명 모두와 커플이 될수있는 5가지의 결과가 나올수 있습니다.A랑 커플후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때그때 상황을 달리해서 B나 C등 다른 케릭과 커플을 만들어 나갈수가 있지요.

애니는 한가지 엔딩이지만 게임은 5가지 엔딩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이 개념이 평형세계관입니다.

일반세계관은 과거를 바꾸어 미래를 변화시킨다는 개념이지만 평형세계관은 다른 시간상에 개입해서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입니다.

일반세계관이라면 마코토는 치아키랑 사귀지못하고 돌려보낸다는 결말로 끝이 나겠지만 평형세계관으로 보면 치아키랑 사귀게되는 미래..치아키의 고백을 거절하는 미래..아님 다른 누군가와 사귀게 되는 미래..이런 무수한 결말들이 존재할수가 있다는 것이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게임같은경우도 에미야 시로는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하지만 그의 선택과 주변인물들의 상황에따른 선택에따라 3가지의 삶을 살아가는걸 보여주고있습니다. 이것이 평형세계관입니다.

그럼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무엇일까요..평형세계관이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마코토가 타임리프로 과거로 간 그순간부터 미래는 모두 사라져 버려야하고 천번을 하든 만번을 하든 역사에 흐름에 따라 주변인물들은 똑같은 행동 똑같은 말을 하게 되어있습니다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형세계라고 계속 달라지는건 아닙니다.각 개인들마다의 성향이 있기때문에 서로다른 시간상의 일이라고해도 비슷한 패턴으로 행동하게되고 어느정도는 같은 행동이나 말을 되풀이할수는 있습니다....

고백을 한 치아키가 없어져버린 마코토를 찾는 장면이 나옵니다. 잠시 보여주죠.

그리고 노래방에서 코스케가 주문하는게 조금 달라지는것도 나옵니다.

전봇대가 있는 삼거리에서 치아키와 코스케의 대화도 조금 변화하기도 하고

13일 마코토를 기다려 3명이 함께 야구하러 갔지만 마지막 타임리프때는 치아키만 먼저 가있고 코스케만 마코토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런것들은 마코토가 간섭한 결과가 아닌 치아키나 코스케의 선택이 상황에 따라 달라졌던것이죠.

평형세계는 마코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무한히 많은 다른 미래들을 만들어냅니다.

고로 마코토는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꾼다는 개념이 아닌 다른차원의 시간상을 돌아다니며 계속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이라고 볼수있습니다.

마코토 자신을 기준으로 봤을때는 미래를 변화시킨다는거에 대해서는 동일한 의미가 될수있지만요..

마코토가 타임리프를 20번했다치면 19번의 시간상에서 마코토는 실종되었다는 결론이 나오고 마지막 세상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이되죠.

애니에서는 마코토가 사라진 세상에 대해서는 언급안하고 있으니 걍 넘어가죠.

자전거 뒤에 타고있던 마코토가 사라져서 마코토를 찾던 치아키를 보면서 이때 평형세계란걸 알았습니다.

그럼 모순이라고 지적한 것들에 대해 언급해보겠습니다.

12일 동생이 푸딩을 먹기전 시간으로 돌아가 야구를 하던도중에 사라졌으니 13일 왜 갑자기 없어졌냐고 물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일단은 애니에선 12일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치아키들이랑 같이 야구를 하고있었다는 결론을 내릴수는 없습니다.

처음 야구하는 장면을 잘못생각했을수도 있는데 그건 13일 아침에 꾼 꿈이었고요..

야구중에 동생목소리가 들리던것도 아침에 마코토를 깨우던 동생목소리가 들린거였죠.

노래방에서 타임리프 9번써서 10시간 노래를 불렀는데 목이 쉰다...

저도 동의합니다.타임리프를 할때마다 몸은 처음상태로 회복되는게 논리에 맞죠.

다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다른 시간상으로 건너뛰는 마코토는 모든 기억과함께 육체의 피로도 함께 가지고 이동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요.

잠자고싶은 만큼 자고난후 13일 과거로가서 일찍일어나 느긋하게 등교하는 마코토를 볼수가 있었죠. 몸의 피로가 풀렸다는 이야기입니다.

평형세계관을 적용시키면 가능한 이야기죠.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버린다고 한다면 기억을 가지고 가는것도 이상한 일이 되어버립니다.결국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간다기보다는 과거의 다른시간상으로 이동했다는 논리... 

철판구이를 먹는 시간은 노래방이나 야구할시간이다..14일에 사라졌다...

아닙니다.철판구이를 먹었던 시간은 12일 저녁입니다.

마코토가 본격적으로 타임리프를 사용하던 시점은 13일 아침으로 돌아가 여유있게 등교하던시점에서 시작됩니다.시험을 잘본다던가 노래방에간날은 새로운 13일 이었습니다.생각해보세요...아직 14일은 오지않은 시점이니 사라지거나 한거없죠.

"지금의 넌 모르겠지만 코스케랑 그 여자애 한 번은 그 건널목에서죽었었다구 누구는 책임감 때문에 울며불며 난리났지.. 이럴 수 밖에 없었어"

이 대사를 보고 흠.. 치아키가 시간을 돌린거니까 마코토는 기억을 못하는게 당연하다고생각했는데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날 밤에 어째서 마코토는 타임맆을 다썼다고 기억하고 있죠?  그 사고를 기억 못한다면 당연히 필요 없는 곳에 타임맆을 썼다라는 것도 모르고 있어야 합니다 즉, 하나가 남았다는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코스케랑 카호가 사고를 당하고 슬퍼하던 마코토를 보고 치아키는 과거로 오게됩니다.그리고 마코토의 자전거를 코스케가 못타도록 가지고 왔지요.

마코토가 자신이 잃어버린 타임리프 충전장치를 얻어서 사용하는게 아닐까 의심을 하고있는 상태였기때문에 시간을 정지시키고 마코토를 찾아와 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니의 시간관계상 치아키에대해 자세히 보여주지 못했고 타임리프에대한 설명도 많이 부족했습니다.단편이다보니 어쩔수없죠.

다만 추측할수있는건 타임리프는 치아키가 살던 세계의 문명이고 당연히 사용법에 있어 능숙하고 세세히 알것입니다.

마코토나 우리가 알고있는 타임리프보다 더 많은것을 치아키는 알고있다는것이고

시간을 정지시키는일도 그중하나라고 볼수있겠죠.

치아키가 시간을 정지시키고 마코토를 찾아오지않았다면 마코토는 사고가 나는것도 타임리프를 다 써버린것도 모르고 넘어가겠지만 정지된 시간속에서 치아키에게 모두 이야기를 들어버린 상태로 시간이 풀리면서 과거로 왔다는게 이유죠.

과거로 되돌려지면서 마코토는 치아키에의해 모든정보를 얻으면서 되돌려졌다는 것이됩니다.이해되십니까? 안되더라도 애니는 이렇게 되어서 마코토는 마지막 타임리프를 써버린것까지 알고있다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시간을 돌리는 거라면 미래에서 왔다는 치아키는 할아버지에서 청년대로 왔다는 소리 같은데..  뭐 이건 너무 먼 미래에서 와서 자신의 몸이 그 장치에의해 만들어졌고 규율을 깨버려서 그 몸이 사라진다면 좀 이해가 가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치아키에대한 정보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이게 TV시리즈로 좀 길게 나와서 치아키에대해 많이 보여주었다면 알수있겠지만

우리로서는 걍 추측이나 상상을 할수밖에 없는부분이죠.

제 추측으로 생각해본바로는........

치아키가 할아버지였다고는 보여지지않습니다.

평소 치아키의 행동으로 보자면 말이죠..

치아키는 마코토의 시간상에는 존재하지않는 더 먼 미래의 시간에서 왔다고 보여지네요

여기에 평형세계관을 적용시켜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맞아떨어집니다.

말했듯이 평형세계에서의 타임이동은 과거로 가서 변화시키는 개념이 아니라 다른시간상의 과거로가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개념이지요.

즉 타임리프를 하면서 새로운 시간과 세계가 만들어지는것입니다.

치아키가 마코토의 시간으로 온것은 치아키가 마코토의 시간에 개입해서 마코토의 또다른 미래를 만들어버린 결과가 되는것입니다.

고등학생인 치아키 그자체가 과거로 왔다고 보여집니다.

마코토가 그 자신의 몸 그대로 시간이동을 하듯이...

치아키를 알고있는 마코토와 치아키를 모르는 마코토는 존재하겠지요..

일반세계관이라면 치아키가 과거로 온거는 설명되지만 과거로 간 마코토가 두명이 되질않는것은 설명하기가 힘들어지죠.

백 투더 퓨처나 터미네이터 스즈미야하루히의 아사히나 미쿠루같은 경우가 일반세계관이었지요..

질문자분이 평형세계에 살고있다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본경우와 아직 보지않은경우 다 존재하는것이죠....^^

이상입니다..대충 제 글에 납득이 되셨나모르겠네요.

모순인 점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본다면

무슨 재미로 감상 하겠습니까 ?

모든 영화를 그렇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 모순인지 아닌지를 따져가면서 보신다면

님께선 절대 바르게 보실수 없을겁니다 .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그 시간대로 시간만 돌아가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건너뛰는거죠. 현재 입고있는 옷이나 몸상태. 가진 기억은 그대로 과거로 돌아가는 겁니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면 갑자기 어디로 사라졌었냐느니,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세요~

우와~

눈썰미가 장난이 아니시네요!!

저는 봐도봐도 모르겠던데 ;;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