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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보단 성장"..'꽃파당' 김민재➝박지훈, 조선판 F4가 그려낼 청춘일기(종합)[Oh!쎈 현장]

[OSEN=박준형 기자]출연배우들과 김가람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꽃파당’ 조선판 F4가 떴다. 김민재부터 박지훈까지 또래 가장 핫한 배우들이 뭉쳐 완성할 조선시대 청춘물이다. 기존의 청춘 퓨전 사극과 어떤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임현욱)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진행됐다. 주연 배우 김민재와 공승연, 서지훈을 비롯해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 김가람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꽃파당’은 김민재가 처음으로 사극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재는 “처음 ‘꽃파당’이라는 대본을 보고 조선의 매파 이야기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합류했다. 첫 주연을 맡다보니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고민과 열정을 쏟아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찍고 있다.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김민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또 김민재는 “이렇게 긴 톤을 가진 사극을 처음 해봤다. 예전부터 짧게 사극을 보여드리긴 했다. 아주 재미있게 열심히 노력해서 촬영하고 있다. 원작 소설은 일부러 읽지 않았다. 새로 각색된 대본이기 때문에 원작 소설을 읽는 것도 좋지만, 원작 작가님이 새롭게 각색했기 때문에 그걸 읽고 표현해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극중 성혼률 99%를 자랑하는 꽃파당의 리더이자 에이스 마훈 역을 맡았다. 마훈은 수려한 외모와 함께 속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지닌 캐릭터다.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여린 내면의 소유자다.

[OSEN=박준형 기자]공승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이다. 김민재와 공승연을 비롯해 또래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조선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가람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서 “‘꽃파당’이라는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사극 같지 않은 사극이다였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그 젊은 에너지를 어떻게 표현할지, 한 번도 사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표현해 보자고 했다. 요즘을 살아가는 청춘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OSEN=박준형 기자]서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젊은 배우들이 모인 만큼 현장에서의 에너지도 남달랐다. 김민재는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는 현장이다. 웃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정말 진지하게 임하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작품을 잘 찍고 있다. 또래 배우다 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다. 치열하게 재미있게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각 캐릭터가 개성 강한 만큼 배우들이 연기할 때 신경 쓰는 부분도 많았다. 4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공승연은 “말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전라도 사투리인데 한양에 온 지는 오래됐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장통에서 일했기 때문에 사투리가 섞여 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개똥이의 새로운 말투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공승연은 극중 왕의 첫사랑 개똥이를 연기한다. 개똥은 일할 때 편하자고 사내들의 바지를 입고 댕기 대신 상투를 틀다 보니 종종 사내로 오해받는다. 오라비를 찾기 위해, 그리고 먹기 살기 위해 꽃파당의 견습생으로 취업,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들이 모인 꽃파당의 홍일점 매파로 다시 태어난다.

[OSEN=박준형 기자]박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또 서지훈은 “이수 같은 경우에는 평상시에 23년 동안 대장장이 김수라는 신분으로 살아왔다. 한 순간에 이수로, 왕으로 변하기 때문에 변하는 포인트에서 어떻게 김수와 이수 사이의 간격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극중 서지훈은 개똥(공승연 분)과의 결혼만을 바라보며 23년간 평범한 대장장이로 살다가 하루 아침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선의 왕이 돼 버린 이수 역을 맡았다.

‘꽃파당’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박지훈 역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박지훈은 그룹 워너원 활동 이후 솔로 가수로 데뷔, 연이어 연기 활동도 시작하면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박지훈은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긴장감이 컸다. 첫 작품이다 보니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형, 누나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들어가게 됐다. 부담보다는 긴장이 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고원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극중 박지훈은 조선 최초의 이미지 컨설턴트인 고영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여인보다 더 섬세한 화장과 맵시나는 옷태로 운종가를 순식간에 런웨이로 만들어버리는 캐릭터,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사연 많은 인물이다.

박지훈은 고영수 역할에 대해서 “막내 역할인데 사극적인 말투보다는 귀엽고 막내적인 이미지를 가져가고 싶은 생각이 컸다. 사극적인 말투보다는 현대적인 말투를 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영수가 아름다운 향을 굉장히 좋아해서 평소에도 촬영할 때 향수를 직접 뿌리고 들어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꽃파당’은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퓨전 사극이라는 점에서 지난 2010년 방송됐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 김가람 감독은 “삼각관계도 나오고 뻔한 러브스토리로 볼 수 있는 부분도 나오겠지만 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랑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자 캐릭터의 특별함이 있다. ‘꽃파당’에 모인 친구들이 각자 결함이 있는 친구들이다. 그 결함을 감싸주려고 하는 마훈이 있다. 사랑에 그치지 않고 성장에 있다. 사랑은 양념처럼 들어가는 것이고, 사랑보다는 이 친구들의 성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사가 한 명씩, 각자의 이야기와 공감되는 포인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거에 중점을 뒀다. 사랑은 그 아픈 이야기를 보는 와중에 웃으라고 양념처럼 친 거다. 결국엔 성장 이야기다. 그냥 로맨스가 아니라 성장 이야기로 보시고, 어떻게 성장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지 끝까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김민재부터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까지 ‘핫’하게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뭉친 작품인 만큼 감독의 자신감처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로 완성될지 주목된다. ‘꽃파당’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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