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 조카 구속…“정경심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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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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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5촌 조카 조 모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조국 장관의 5촌 조카인 조 모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씨의 범죄 사실이 상당부분 소명된다"라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볼 때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출국해 한 달 간 도피생활을 하다 이달 14일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조 씨는 검찰 조사와 구속영장심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주 법원은 조 씨를 사실상 주범으로 지목하며 나머지 사모펀드 관계자들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법원이 처음으로 조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범죄 혐의점을 인정한 만큼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검찰은 이번 주안에 정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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