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49.20)보다 7.06포인트(0.34%) 오른 2056.26에 출발했다.

▲ 뉴시스 그래픽

지수는 오전 10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01%) 오른 2053.2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590억원, 4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06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신한지주(1.54%), LG생활건강(1.25%), 네이버(0.98%)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2.91%)는 하락세가 더욱 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도 상승랠리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4%(37.07포인트) 상승한 2만7129.52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2.18포인트) 하락해 3007.3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2%(17.75포인트) 떨어진 8176.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돈육 등 농축산물을 추가 관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2주 연기한 데 대한 화답이다.

무역 마찰이 여전하지만 5월10일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전개된 일촉즉발의 신경전이 일정 부분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미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의 수익률(금리)는 이번주 들어 30bp(1bp=0.01%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이번 주 초 1.57%였던 10년물 금리는 1.89%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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