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요...비아이 미치도록 좋아했던 사람인데요...그냥 한빈이가 좋았어요. 그 사람 자체만으로도요. 근데 오늘 기사보고 울었어요. 지금껏 내가 좋아하고 존경했던 사람이 마약을 했다는것이 뒤통수를 맞은듯 머리가 띵하고 꿈일 바라면서 울다가 원망감에 괜히 욕도 하고 굿즈 다 내다버리고. 그러다가 저녁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아요. 자기 말로는 안했다는데 한것 같기도 하고 한빈이는 믿고싶고...주변을 감싸주는 무언가가 떠나버린것 같아 공허해요. 좋아하면 안되는데 정 다 떨어져야하는데 아직까지도 정을 다 떼어내지 못해요. 원망스럽다는 감정은 들어도 아직 사진만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고 자꾸 클라이맥스랑 롱타임노씨가 생각나서 울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