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결승골' 일본, 우루과이 4-3 격파…3연승 질주
입력 : 2018.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일본 A대표팀이 우루과이를 꺾으면서 3연승 가도를 달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 오후 7시 4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4-5-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오사코를 최전방에 기용한 가운데 시바사키, 엔도, 나카지마, 미나미노, 도안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미우라, 나가토모, 사카이, 요시다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히가시구치가 꼈다.

우루과이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카바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중원은 토레이라, 벤탄쿠르, 페레이로, 데아라스카에타 사라치가 지켰다. 포백으로는 락살트, 고딘, 코아테스, 카세레스가 나섰다. 골 문은 무슬레라가 지켰다.




▲전반전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일본 이다. 미나미노는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 쪽에서 패스를 받은 후 수비 견제를 뚫고 강력한 슛으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이 공을 머리에 정확히 맞췄다. 공은 골대로 향했으나 히가시구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일본의 오사코는 전반 19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우루과이가 추격에 성공했다. 페레이로는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가 발 앞에 떨어트려준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은 당하고 있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동점골이 터진 8분 후 오사코는 골 대 앞에서 골키퍼가 튕겨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다시 한 번 앞서갔다.




▲후반전

우루과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벤탄쿠르 대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경기의 주도권은 일본이 쥐고 있었다. 오사코는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슛으로 우루과이를 위협했다.

우루과이는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또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카바니는 후반 12분 일본 수비수의 백패스 실책을 틈타 골키퍼까지 제치고 침착하게 일본의 골 망을 갈랐다.

일본은 만만하지 않았다. 도안은 우루과이의 동점골 직후 사카이와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밀집 수비를 뚫어내 후 강력한 슈팅으로 또 다시 우위를 되찾아 왔다.

쐐기골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후반 20분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튕겨 나온 나카지마의 슈팅을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루과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로드리게스는 후반 30분 카바니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슈팅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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