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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중인 사형수 화성 연쇄 살인사건 범인 자처[안준철]

교도소 수감중인 사형수 화성 연쇄 살인사건 범인 자처[안준철]
입력 2003-08-19 | 수정 200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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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수감중인 사형수 화성 연쇄 살인사건 범인 자처]

    ● 앵커: 미궁에 빠져 있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것이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사형수입니다.

    안준철 기자입니다.

    ●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되 살아난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진범논란 속에 또 한 명의 용의자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새 용의자는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인 49살 임 모씨.

    임 씨는 지난 95년 대전과 공주에서 부녀자 3명을 연쇄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 받고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입니다.

    경찰은 최근 임 씨가 교도소 동료들에게 화성에서 여자를 여러 명 죽였다고 자주 얘기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황정인 (대전 둔산경찰서 경감): 화성사건의 범인의 혈액형과 동일한 혈액형이었고 화성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 기자: 경찰은 일단 법원으로부터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임 씨의 혈액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임 씨가 이번 사건의 용의자 수천 명 가운데 또 다른 한 명일 뿐 피의자 신분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화성 연쇄살인범의 범행수법이 임 씨의 것과 전혀 다르고 임 씨가 성폭력 관련 전과도 없는 점으로 미루어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안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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