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21년 맛자부한 닭갈빗집에 "왜 신청했어요?" 황당 [Oh!쎈 리뷰]
[OSEN=김수형 기자] 백종원이 둔춘동 닭갈비집 솔루션에 대해 두려운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둔촌동 골목 솔루션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먼저 백종원이 20년 넘게 운영중인 닭갈빗집을 찾았다. 백종원이 익은 닭갈비를 시식했다. 구우면서도 카레향이 올라오자 백종원은 "너무 과하게 쓰신 것 같다"면서 갸우뚱 거렸다. 몇 번이고 맛을 본 백종원은 아무말이 없었다. 이어 사장에게 원래 이 맛이 맞는지 물었고, 사장은 그렇다고 했다. 백종원은 "양념이 겉도는 느낌"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장사에 만족한다는 사장의 고민을 묻자, 사장은 "떠 먹는 국물 업그레이드 원해, 닭갈비 맛 업그레이드는 솔직히 두려움이 있다"면서 "21년동안 해왔던 것을 갑자기 지금 와서 바꿔야한다면"이라며 머뭇거렸다.
백종원은 "착각하면 안 되는게 업그레이드라는 것이, 제 입장에서 눈으로 보고 도와드리는 것이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미 이런 상권인지 알고 들어온 거고, 골목 살리러 들어왔다 할 만큼 음식에 자부심도 있고 장사에 대한 확고한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어디서 어디까지 접근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 '골목식당' 신청해 나올 이유가 뭐가 있어요?"라고 묻자, 사장은 국물 얘기를 반복,백종원은 "내가 단순히 국물 부족해서 국물만들어 오는 사람은 아니다"면서 "처음 얘기하면서 느낀건 사장이 두려워해, 나도 21년을 자칫 잘못 건들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면서 만족하고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을 줬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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