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소중한 답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억울한 부분이 있어, 제 얘기를 막무가내로 해도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3자대면(사고차,저(오토바이),목격자차(사고차 뒤차))을 했습니다. 사고 후의 목격내용은 똑같으나 사고 전, 사고 순간 내용이 다릅니다.

오토바이: 1차선 가는도중(차선 약간 오른쪽으로 주행) 뒤에서 차가 부딪혔다.
사고차: 1차선으로 가는 도중 2차선에서 오토바이가 튀어나와 부딪혔다.
목격자차: 오토바이가 1차선 2차선을 왔다갔다하며 자기를 지나쳤고, 앞차량에 끼어들어 부딪혔다.

(목격자차)블랙박스 영상 내용:
※사고가 이미 난 뒤 찍힌 내용입니다.
※블랙박스 화질이 너무 안 좋습니다.
※위치: 서울 노량진역 위 '노들로'도로로 60km 이하의 신호가 없는 2차선 도로 입니다.

첫 장면은 목격자차와 사고차 간격이 20~30m 거리정도 떨어져 있고, 사고차는 이미 앞에서 정지해 있고, 옆차도 정지해 있습니다. 2차선에서 오토바이 형태로 보이는 2대가 차들 가운데로 해서 앞으로 빠져나가고(이 때, 1대가 차선을 왔다갔다하면 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어제 목격자가 그 오토바이를 지목합니다.)) 오토바이가 사고차를 앞질러 지나간 후, 15초 지난 다음 사고차가 비상등을 점등시킵니다. 동시에 목격자차도 앞으로 천천히 가서 사고차 뒤에 멈춰섭니다. 영상 끝.

어제 목격자는 영상에서 자기 차(목격자차)를 제치고 가는 오토바이를 가리켰는데, 조사관이 이 영상은 자체는 사고가 이미 난 후라고 말하니, 그래도 저를 봤다고 했습니다.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저는 제출 영상 전의 영상을 요구했지만, 포맷해서 없다라고 목격자 분이 말했습니다.
조사관님은 목격자한테 더 물어보지도 않고, 진술서 작성을 요청했고, 목격자 분은 진술서만 작성하고 바로 나갔습니다. (목격자분은 제가 날라간 것도 봤다고 했습니다.)

제가 가장 꺼림직한 부분이 있습니다.
1. 조사관의 안일한 태도.
분명 영상에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지목했는데, 목격자를 바로 돌려보내지 않고, (조사관이)사고 이미 직후라고 말하니, 목격자는 아무튼 저를 봤다고 합니다. 말을 이렇게 번복하는데, 목격자한테 진술서를 쓰게 한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 사고차량 블랙박스가 있는데, 센서작동 때문에 꺼놨다고 사고당시 블랙박스 는 작동하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어제 저는 우선 조사관님한테 확실한 영상없이는 인정할 수 없고, 오토바이가 많이 달리는 도로라 목격자가 착각할 수 있다고 추가 진술서를 작성하고, 이의신청 얘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결론은, 증거물 파손부위, 브레이크 자국?이고, 목격자는 오토바이 잘 못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전 정말 억울합니다.
조사관은 진술서 작성한 것과 자료를 올린다고 했고, 이제 가봐도 좋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그 때 저의 체감속도 50km였던거 같습니다.
앞을 보느라 계기판을 보지 않았습니다. 사고차는 더 빨랐을 겁니다. 급브레이크를 밟고도 저를 박았으니깐요)
제가 가장 잘못 한 것이, 보험사를 출동 시키지 않은 것이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증거를 확보해 보려고 하지 않은 것입니다.
제가 무례하게 다시 한번 사건에 얘기를 꺼냈지만, 한 번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