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월 fomc 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 2017년 2월 14일 옐런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다가올 회의(3월)에서 경기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추가적인 금리 조정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고, 노동시장의 경우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목표치(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즉, 3월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을 내놓았지만, 위험자산의 버블(거품) 확대에 긴장감을 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이 기대하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Fed Fund Futures)에 반영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옐런 의장 발언 이후에도 기존 30%에서 34%로 소폭 상승했을 뿐입니다. 즉, 3월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2. 향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국의 금리인상은 신흥국 즉, 한국에는 악재입니다. 2016년 12월 15일 미국이 금리를 0.25% 올리면서 내년에는 세 차례 추가 인상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하였는데, 이 말은 2017년에는 돈을 거둬들이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의 시동을 걸면서 글로벌 달러의 본국 회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에 풀린 미국의 캐리트레이드 자금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제조업 기반이 튼튼한 한국·중국·대만 등 신흥공업국에 투자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07년 초 외국인 채권 투자액은 4조6178억원에 그쳤지만 글로벌 위기를 거치며 106조2295억 원(2015년 7월 기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당시 한국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2017년 3차례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1.25%)과 비슷한 1.25~1.5%가 됩니다. 그러면 외국인의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외국인의 자금이 빠져나가면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줄어들게 됩니다. 외환보유고가 줄어들면 줄어든 만큼 나라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