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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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한 말이 조명 받고 있다.

과거 유영철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된 1980년대의 ‘화성부녀자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언급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유영철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해 “그는 다른 사건으로 오래 전부터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살인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 지난 2004년 체포된 후 사형 선고를 받고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는 1994년 청주 처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에 유영철의 발언이 조명을 받고 있다.

경찰은 18일 DNA 분석 결과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용의자 A(이춘재)의 DNA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홍혜자 기자 h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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