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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영화 ‘두번할까요’를 연출한 박용집 감독이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 배우 이정현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과 박 감독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N차원 아내 선영과 이혼 후 싱글라이프를 시작한 현우 앞에 옛 친구 상철을 데리고 그녀가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 코믹로맨스다.

박 감독은 “이정현이라는 배우와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정현의 표정이 음흉하면서도 잔인했다.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끄집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정현은 “늘 작품에서 어둡고 음침한 캐릭터였다. 작품에 출연할 수 있도록 제안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번할까요’는 내달 17일 개봉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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